테슬라, 상하이 공장 문 열었다…“주가, 4년 뒤 5천800달러” [장가희 기자의 뉴스픽]
SBS Biz 장가희
입력2022.04.20 06:24
수정2022.04.20 09:17
기자가 콕 짚어 전하는 뉴스, 뉴스픽입니다. 코로나19 봉쇄령으로 가동을 중단했던 중국 상하이 테슬라 공장이 어제(19일) 다시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부품 재고가 많지 않아 앞으로 공급 상황이 관건이 될 전망인데요. 이런 가운데 앞으로 5년 내에 테슬라 주가가 5천 달러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장가희 기자와 테슬라 관련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중국 상하이시가 일부 봉쇄를 해제하면서 테슬라 공장도 운영을 재개했다고요?
네. 3주간의 폐쇄를 끝내고 어제 생산을 재개했는데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근로자가 공장을 떠나지 않는 폐쇄루프 방식으로 공장이 운영됩니다.
테슬라는 직원들에게 사내에서 숙식을 해결하기 위한 슬리핑백과 매트리스를 나눠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테슬라가 24시간 2교대로 근무하며 3~4일 안에 최대 생산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봉쇄가 다 풀린 게 아니라서요.
공급망과 물류가 아직 마비된 상태라 부품 조달은 물론 완성차를 공장 밖으로 옮기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테슬라 공장이 보유하고 있는 부품 재고는 약 1주일 분량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테슬라 공장은 지난 1분기 모델3와 모델Y 18만 2천여 대를 생산했습니다.
하루 평균 2천100대 꼴인데요.
지난달 28일 상하이가 봉쇄되면서 공장 가동 중단으로 5만 대 이상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중국 산시성 시안은 지난 16일부터 부분 봉쇄 조치가 내려졌는데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이곳에서 낸드플래시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 봉쇄가 전면화될 경우 생산차질이 우려됐었는데. 오늘(20일) 새벽 0시를 기점으로 봉쇄가 해제됐습니다.
주요 제조공장들이 위치한 중국 내 여러 도시들이 부분적으로 규제를 완화하면서 급한불은 끈 셈이군요. 이런 가운데 우리 시간으로 내일(21일) 아침, 테슬라의 1분기 실적이 나오죠?
그렇습니다.
월가는 올해 테슬라가 200만 대가량 생산할 것으로 보고 있고요.
1분기 매출을 1년 전보다 73억 9천만 달러 증가한 177억 8천만 달러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주당순이익(EPS)도 1년 전보다 2.5배 높은 2달러 26센트로 전망했습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테슬라가 경쟁 업체들과 비교해 글로벌 공급망 위기를 잘 극복해 왔다며 목표주가를 주당 1천25달러에서 1천125달러로 높였습니다.
일각에서는 독일 베를린과 미국 텍사스 신규 공장 증설이 1분기 실적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고 있고요.
앞으로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기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해 테슬라 주식을 처분할지도 주시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주가 전망이 크게 벌어지고 있어요. 5천 달러가 넘을 것이란 예상도 나왔다고요?
네.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가 운영하는 아크인베스트인데요.
2026년 테슬라의 목표 주가로 4천600달러를 제시했습니다.
최상의 경우 5천8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봤고요.
최악의 경우도 2천900달러로 지금의 3배가량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아크인베스트는 2026년 테슬라가 자율주행 택시 사업에서 4천68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봤는데요.
이는 지난해 테슬라 매출의 9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차량 한 대당 설비투자 비용도 크게 줄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봤는데, 지난 2017년 8만 4천 달러에서 2026년 1천500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기차 판매량도 지난해 90만 대에서 4년 후 최대 1천700만 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고요.
하지만 월가 전문가 모두가 테슬라를 고운 시선으로 보고 있진 않은데요.
단기간 퍼스트 무버로서 이점을 누렸지만 수많은 경쟁자들이 생겨났다며 향후 주가를 150달러까지 낮춰 잡은 곳도 있습니다.
한편 미 도로교통안전국은 테슬라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 오토파일럿에 대한 고강도 조사에 들어갔는데요.
대규모 단속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네. 3주간의 폐쇄를 끝내고 어제 생산을 재개했는데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근로자가 공장을 떠나지 않는 폐쇄루프 방식으로 공장이 운영됩니다.
테슬라는 직원들에게 사내에서 숙식을 해결하기 위한 슬리핑백과 매트리스를 나눠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테슬라가 24시간 2교대로 근무하며 3~4일 안에 최대 생산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봉쇄가 다 풀린 게 아니라서요.
공급망과 물류가 아직 마비된 상태라 부품 조달은 물론 완성차를 공장 밖으로 옮기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테슬라 공장이 보유하고 있는 부품 재고는 약 1주일 분량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테슬라 공장은 지난 1분기 모델3와 모델Y 18만 2천여 대를 생산했습니다.
하루 평균 2천100대 꼴인데요.
지난달 28일 상하이가 봉쇄되면서 공장 가동 중단으로 5만 대 이상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중국 산시성 시안은 지난 16일부터 부분 봉쇄 조치가 내려졌는데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이곳에서 낸드플래시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 봉쇄가 전면화될 경우 생산차질이 우려됐었는데. 오늘(20일) 새벽 0시를 기점으로 봉쇄가 해제됐습니다.
주요 제조공장들이 위치한 중국 내 여러 도시들이 부분적으로 규제를 완화하면서 급한불은 끈 셈이군요. 이런 가운데 우리 시간으로 내일(21일) 아침, 테슬라의 1분기 실적이 나오죠?
그렇습니다.
월가는 올해 테슬라가 200만 대가량 생산할 것으로 보고 있고요.
1분기 매출을 1년 전보다 73억 9천만 달러 증가한 177억 8천만 달러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주당순이익(EPS)도 1년 전보다 2.5배 높은 2달러 26센트로 전망했습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테슬라가 경쟁 업체들과 비교해 글로벌 공급망 위기를 잘 극복해 왔다며 목표주가를 주당 1천25달러에서 1천125달러로 높였습니다.
일각에서는 독일 베를린과 미국 텍사스 신규 공장 증설이 1분기 실적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고 있고요.
앞으로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기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해 테슬라 주식을 처분할지도 주시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주가 전망이 크게 벌어지고 있어요. 5천 달러가 넘을 것이란 예상도 나왔다고요?
네.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가 운영하는 아크인베스트인데요.
2026년 테슬라의 목표 주가로 4천600달러를 제시했습니다.
최상의 경우 5천8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봤고요.
최악의 경우도 2천900달러로 지금의 3배가량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아크인베스트는 2026년 테슬라가 자율주행 택시 사업에서 4천68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봤는데요.
이는 지난해 테슬라 매출의 9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차량 한 대당 설비투자 비용도 크게 줄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봤는데, 지난 2017년 8만 4천 달러에서 2026년 1천500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기차 판매량도 지난해 90만 대에서 4년 후 최대 1천700만 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고요.
하지만 월가 전문가 모두가 테슬라를 고운 시선으로 보고 있진 않은데요.
단기간 퍼스트 무버로서 이점을 누렸지만 수많은 경쟁자들이 생겨났다며 향후 주가를 150달러까지 낮춰 잡은 곳도 있습니다.
한편 미 도로교통안전국은 테슬라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 오토파일럿에 대한 고강도 조사에 들어갔는데요.
대규모 단속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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