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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자 다시 10만명대…거리두기 해제 첫날 ‘택시대란’

SBS Biz 임종윤
입력2022.04.19 11:22
수정2022.04.19 13:49

신규 확진자가 사흘 만에 다시 10만 명대로 늘어난 가운데 거리두기가 해제된 첫날인 어제(18일) 시내 주요 먹자골목과 유흥가들은 밤늦게까지 음주를 즐기는 인파들로 북적였습니다. 코로나19 유행이 전 세계적으로 완화되면서 미국이 한국 등 90개 국가에 대해 내렸던 여행금지 권고를 해제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 종합합니다. 임종윤 기자 나왔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다시 10만 명대를 넘었군요? 


오늘(1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7만 명 넘게 늘어난 11만 850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하루새 두 배 반 넘게 늘어난 건데요. 월요일 최저 화요일 급증 패턴이 반복됐습니다. 

검사자 수가 다시 늘어나면서 주말효과가 사라진 영향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834명, 사망자는 130명으로 모두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중증 병상가동률은 46%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어젯밤이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첫날 밤이었는데.. 어땠습니까? 
밤늦게까지 인파들로 북적였였습니다. 

을지로를 비롯해 강남, 신촌, 홍대 등 서울 시내 주요 먹자골목과 유흥업소들이 몰려있는 지역들에 사람들이 몰렸는데요.

대기줄이 늘어서 있는 식당들도 평소보다 훨씬 늘었고 거의 영업이 중단됐던 클럽들에도 오랜만에 큰 음악소리와 드나드는 손님들도 북적였습니다. 

가게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들도 모처럼 밀려드는 손님들 때문에 정신없이 주문을 소화하면서도 이제 숨통이 트인다는 반응들이었습니다. 

어젯밤에 곳곳에서 택시잡기 대란이 벌어졌다고요? 
택시 대란 얘기도 코로나19 이후 참 오랜만에 듣는 표현인데요.

앞서 말씀드린 주요 유흥가를 중심으로 새벽시간에 한꺼번에 쏟아져 나온 손님들이 택시를 잡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이 곳곳에서 보였습니다. 

택시업계는 코로나19 이후 손님들이 급격하게 줄면서 법인택시 기사의 3분의 1이 그만두면서 가용 택시가 줄어든 게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방역 완화로 해외여행 계획하는 분들 많은데 우리도 손님맞이 해야 할 거 같은데요? 
그렇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현지시간 18일 우리나라 등 90개 국가에 대해 내렸던 여행금지 권고를 해제했습니다. 

CDC는 지난 2월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우리나라에 대해 여행경보를 매우 높음인 4단계로 올렸었습니다. 

임종윤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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