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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거래소 도입에 긴장하는 한국거래소…주문체계 손질 착수

SBS Biz 권세욱
입력2022.04.18 11:25
수정2022.04.18 11:56

[앵커]

한국거래소가 증권사를 통해 매매 주문을 내는 현행 주문체계 손질에 나섰습니다.



대체거래소, ATS 도입이 가시화되자 긴장하는 모습인데요.

권세욱 기자 연결합니다.

한국거래소가 새로운 주문체계 검토에 들어갔다고요?

[기자]



지난달 한국거래소는 '해외 주요시장의 주문체계 현황과 국내 도입방안'이라는 제목의 연구용역을 공고했습니다.

다변화된 주문서비스의 국내 도입 필요성과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서입니다.

현재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자본시장 선진국에서는 증권사 주문 대행 없이 주식을 매매하는 직접시장접속, DMA 방식이 확산돼 있습니다.

이를 위해 '코로케이션'이나 '프록시미티'와 같은 근거리 접속서비스도 제공되고 있습니다.

거래 지연을 최소화하는 '저지연' 환경 구축이 핵심으로, 새로운 IT 환경에 맞는 주문체계의 적극적 수용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입니다.

[앵커]

한국거래소가 이렇게 손질에 나선 이유는 뭔가요?

[기자]

한국거래소와 경쟁하는 대체거래소 설립이 본격화되자 전략적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입니다.

복수 경쟁체제가 도입되면 거래소간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새로운 주문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빈도거래 등을 하는 주문 속도에 민감한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겠다는 것입니다.

한국거래소는 이달 연구용역 기관 선정을 마친 뒤 올해 말 투자자 편의 제공을 위한 방안을 도출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대해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어떤 방향성을 갖고 연구용역을 하는 건 아니다"라며 "해외 주요국의 주문 인프라와 서비스 현황을 파악하는 차원"이라고 말했습니다.

SBS Biz 권세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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