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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력 늘어난 공공기관부터 구조조정…기재부, 인수위에 보고

SBS Biz 이한나
입력2022.04.18 11:24
수정2022.04.18 11:56

[앵커] 

기획재정부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현 정부 들어 인력이 크게 늘어난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인력 구조조정을 통한 재정건전성 강화가 필요하다고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조조정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이 시작됐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단독취재한 이한나 기자 연결합니다. 

우선 기재부가 공공기관 구조조정을 인수위에 보고했다고요? 

[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에 따르면 최근 기재부는 공공기관 인력 감축을 통한 재정건전성 강화 방안을 인수위에 비공식 보고 했습니다. 

기재부는 인력 감축 방안으로 전체 350개 공공기관이 아닌 지난 5년간 채용을 크게 늘렸던 공기업을 중심으로 우선 시행할 것으로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5년간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포함해 4천 명 이상 인력을 늘렸던 한국전력, 코레일,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이 인력 구조조정 0순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재부는 이와 함께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한국전력의 재정건전성 악화를 꼽고, 이에 대한 대책 방안도 인수위에 보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참고로 지난해 말 기준 전체 공공기관 임직원은 44만 3천여 명으로, 현 정부 출범 전인 2016년 32만 8천여 명과 비교하면 35% 이상 늘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 같은 움직임의 연장선상인가요? 

기재부가 공공기관에 인력 관련 공문을 보냈다고요? 

[기자] 

기재부는 최근 전체 공공기관에 공문을 보내, 각 공공기관의 정원과 올해 신규 채용 계획 등 인력 운용 현황을 보고하라고 주문했습니다. 

기재부는 공공기관 경영정보 시스템인 알리오에 공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최신 경영·인력 현황 파악에 나섰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는데요.

공공부문 구조조정 방침이나 세부 계획 등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새 정부 출범 이후 공공기관 효율화 작업, 즉 인력 구조조정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에 착수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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