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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속도조절 무색…서울 강남·용산 집값만 뛴다

SBS Biz 정광윤
입력2022.04.14 17:53
수정2022.04.14 18:34

[앵커] 

서울 전체 아파트값 하락세가 멈춘 가운데 재건축 규제완화 기대감이 큰 강남권 위주로 상승세가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반면 나머지 지역은 하락하거나 보합세를 보여 대비를 이루고 있습니다. 

정광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선이 있던 지난달부터 거래가 두 배 넘게 늘어난 서울 서초구. 

이곳 반포동의 한 아파트 전용 222㎡는 이달 들어 80억 원에 거래됐습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74억 5천만 원에 거래됐는데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까지 수억 원씩 오르면서 연이어 신고가를 경신한 겁니다. 

[양석영 공인중개사 / 서울 서초구 반포동 : 2월에 비해서는 매수문의가 두 배 정도 늘었고요. 똘똘한 한 채 수요들이 많아지면서 소형 평수보다는 중대형 위주로 호가는 올라가고 있습니다.] 

11주 만에 하락세를 멈춘 서울 아파트값은 이번 주 2주째 보합세를 이어갔습니다. 

재건축 규제완화 기대감이 큰 강남과 양천, 서초가 상승세를 보였고, 대통령 집무실 이전 영향으로 용산구 역시 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 

하지만 서울 25개 구 가운데 이 네 곳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들은 모두 하락이나 보합세가 이어졌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강남권 인기단지는 상승하고 그 외 지역은 대체로 하락하면서 지역별, 가격별 양극화 현상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전국 아파트값은 한 주만에 다시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되면서 등락을 이어갔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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