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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협회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 투자액 2배 증가…성장 동력 확보"

SBS Biz 권세욱
입력2022.04.14 17:51
수정2022.04.14 18:34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들이 투자 금액을 전년 대비 2배 늘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스닥협회는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들의 투자액은 19조8114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109.2% 증가했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코스닥 상장사 464개사의 지난해 투자 활동 공시 589건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항목별로는 타법인 출자액이 8조8537억원으로 99.7% 늘었습니다.

타법인 출자 목적은 영업 확대가 24.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사업다각화가 20.1%, 경영권 확보와 지배력 강화가 13.5%로 조사됐습니다.

신규 시설 투자금액은 3조2364억원으로 87.8% 증가했습니다.

투자 부문별로는 설비 등 시설투자가 42.1%, 공장신설와 증축이 32.6%, 연구소·사옥 신설과 증축이 25.3%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유형자산 취득금액은 56.8% 늘어난 2조1551억원으로, 대상은 토지와 건물이 83.6%로 대부분이었습니다.

기술도입·이전 계약금액도 187.2% 급증한 5조566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장경호 협회장은 "산업 재편에 대비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 나서는 기업이 증가했다"며 "타법인주식 취득을 통해 영업 확대, 사업제휴를 통한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투자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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