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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66억·연봉 4억돼야 우리나라 평균 ‘영 리치’

SBS Biz 최나리
입력2022.04.13 17:49
수정2022.04.13 18:55

[앵커] 

우리나라에서 50살 미만 젊은 부자들의 자산 규모와 금융행태 분석이 나왔습니다. 

평균 자산액은 80억 원인 올드리치에 비해 적었습니다. 

최나리 기자, 우리나라 경제를 주도할 '젊은 부자'들은 누구입니까? 

[기자]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조사결과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 49세 이하 부자들은 평균 66억 원의 자산을 갖고 있고 평균 연봉이 4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10명 중 약 4명은 서울 강남 3구에 살고 있었고요. 

자산 종류별 비중은 부동산이 60%, 금융자산이 40%인데, 평균 보유 주택 수는 1.7채였습니다. 

[앵커] 

주로 어떻게 돈을 벌었나요? 

[기자] 

젊은 부자들의 직업은 회사원이 제일 많았는데, 의료나 법조계 전문직이 20% 였습니다. 

자산 형성 원천을 살펴보면 절반에 가까운 45%가 근로소득이었습니다. 

이어 사업소득과 상속 및 증여, 재산소득 순이었습니다. 

물론 네 명 중 세 명은 근로 외에 사업과 재산, 기타 소득 중 2가지 이상에서 소득을 얻고 있었습니다. 

[황선경 /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 : 게임이나 테크기업의 상장으로 스톡옵션을 행사하여 차익을 거둔 임직원이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로 고소득을 올리는 크리에이터 등 '영리치'를 종종 접하게 되는데 이들은 과거 노동력을 기반으로 부를 차곡차곡 쌓아갔던 올드리치와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모습입니다.] 

[앵커] 

투자 방법도 남다를 것 같은데 어떤가요? 

[기자] 

부자들이 팬데믹 기간 고수익을 올린 자산은 부동산과 주식이었는데요. 젊은 부자들도 부동산과 주식 투자를 선호했습니다. 

특히 주식은 보유 금융자산 중 25%를 차지하는데 앞으로 투자의향도 가장 높은 금융상품입니다. 

이 외에도 플랫폼을 활용한 미술품과 음원 등 새 투자처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영리치 중 21%는 가상자산에 투자했는데, 1억 원 미만으로 크지 않았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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