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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투자사도 韓 상륙…CJ, MCN 독주 흔들리나?

SBS Biz 정보윤
입력2022.04.13 11:24
수정2022.04.13 11:59

[앵커] 

최근 손정의 비전펀드의 대규모 투자를 받아 화제가 된, 글로벌 크리에이터 기획사 '젤리스맥'이 국내에 진출했습니다. 

이른바 '유튜버 기획사'인 MCN 업계에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가운데, 국내 1위 CJ의 다이아 티비의 독주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정보윤 기자 연결합니다. 

젤리스맥이 국내 사업을 시작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우선, MCN, 다중채널네트워크 사업은 크리에이터의 영상 제작과 광고유치를 돕는 쉽게 유튜버 기획사로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젤리스맥은 지난해 손정의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로부터 우리 돈 약 9130억 원을 투자받은 후 본격적으로 사업확장을 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구독자 1억 명을 보유한 유튜버 퓨디파이를 비롯해 500여 명이 젤리스맥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고요. 

국내에서도 600만 명이 구독하고 있는 유튜버 야미보이를 비롯해 등 12명의 크리에이터가 협업하고 있습니다. 

젤리스맥이 국내 창작자들과 협업을 계속 늘릴 예정인 만큼 MCN 업계에도 지각변동이 예고된 상황입니다. 

[앵커] 

국내 MCN 업계 1위는 다이아 티비죠? 

[기자] 

그렇습니다. 

CJ ENM의 다이아 티비는 국내 최초로 설립된 MCN인데요. 

현재까지 줄곧 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켜왔지만 국내에서도 이미 여유 부릴 상황은 아닙니다. 

2022년 기준 다이아 티비 소속 크리에이터는 1400여 명인데요. 

2019년과 비교하면 사실상 성장이 정체된 상태입니다. 

후발주자인 샌드박스는 2019년 소속 크리에이터가 260여 명이었지만 현재는 약 500여 명으로 다이아 티비와 격차를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글로벌 업체의 진출과 후발주자들의 선전으로 올해 국내 MCN 업계에 대규모 지각변동이 예상됩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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