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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인사이트] 美 소비자물가 전년대비 8.5% ↑…“높은 인플레이션 오랫동안 지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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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2.04.13 07:04
수정2022.04.13 07:34

■ 경제와이드 모닝벨 '모닝 인사이트' - 고유미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의 전략을 직접 들어보는 모닝 인사이트입니다.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전년대비 8.5% 상승률을 기록했죠.

이와 관련해 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 제레미 시걸 미 와튼스쿨 교수는 8.5%가 절정일 수는 있지만, 앞으로 오랫동안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3.5%까지 끌어올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이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제레미 시걸 / 美 와튼스쿨 교수 : 전년 대비 8.5%가 절정일 수 있지만 오랫동안 전년 대비 6~7%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늦추고 싶다면 기준금리를 3~3.5%까지 올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수익률은 좋을 것입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은 계속해서 오를 것입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봐왔던 것과 같이 시장 변동성이 매우 클 것입니다. 그리고 단기적 현금흐름이 더 많은 종목들로의 전환이 이어질 것입니다.]

스리-쿠마 글로벌 스트래티지스의 대표도 이번 CPI 발표가 끝이 아니라며, 앞으로도  좋은 못한 수치가 계속 나올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10년물 국채금리는 3% 또는 그 이상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 상황을 악화시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코말 스리-쿠마 / 스리-쿠마 글로벌 스트래티지스 대표 : 좋지 못한 수치가 계속 발표될 것입니다. 지난 몇 분 동안 10년물 국채금리가 떨어진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면, 그것이 지난 1년간 10년물 국채금리의 전력이었습니다. 그동안 10년물 국채금리가 하락할 때마다 계속해서 2% 달성을 예상하는 이유에 대해 질문을 받아왔습니다. 지금은 3% 또는 그 이상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기름값이 높은 수준에 머무르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위기가 계속되고, 러시아가 에너지 수출을 중단할 가능성을 아직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는 에너지 갸격은 물론이고,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냇웨스트 마켓츠의 미국 책임자는 이번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와 상관없이 연준이 당장 다음 달, 0.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후 움직임이 관건이라고 지적했는데요. 

시장은 연준이 계속해서 공격적인 긴축을 진행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쉘 지라드 / 냇웨스트 마켓츠 미국 책임자 : 저희를 포함한 시장 참여자들의 대부분이 소비자물가지수가 어떻든 연준이 5월 초에 만나면 0.5%p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와 같이 공격적으로 움직일 것인지가 관건입니다. 시장은 공격적인 움직임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긴축을 완료하기 전, 금리를 3% 이상까지 올릴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모닝 인사이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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