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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 브리핑] LVMH, '루이비통' 1분기 호실적 견인...韓서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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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2.04.13 03:34
수정2022.04.13 06:54



[글로벌 비즈 브리핑] 한 눈에 보는 해외 경제 이슈

LVMH, '루이비통' 1분기 호실적 견인...韓서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


프랑스 명품 브랜드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가 올해 1분기 강한 명품 수요에 힘입어 호실적을 올렸습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LVMH는 2022년 1분기 전년 동기대비 23% 증가한 180억 유로(약24조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8%를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지난 한해 동안 매출은 642억 유로(약86조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4%나 상승했습니다.

특히 아시아, 그중에서도 한국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습니다.

LVMH가 보유한 루이비통의 지난해 한국 매출은 1조4천681억원으로 1년전보다 40% 급증했고, 영업이익도 3천19억원을 기록하며 두 배가량 늘었습니다. 이는 한국 진출 이후 사상 최대 실적입니다.

루시드, 최고 성능 전기 세단 출시...주행거리 717km

미국 전기차 업체 루시드가 새로운 전기 세단을 출시했습니다.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루시드는 '에어 그랜드 투어링 퍼포먼스'를 시작가 17만9천 달러(약2억2천만원)에 판매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해당 모델은 미국 환경보호청(EPA) 기준 주행거리 446마일(717.8km)에 최고 출려 1천50마력을 탑재했다고 루시드는 설명했습니다.

CNBC는 "루시드의 새 모델이 대부분의 면에서 경쟁사인 테슬라의 최고 성능 모델을 능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루시드는 오는 6월부터 미국 시장에서 해당 모델의 인도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러 국영철도 디폴트 판정...서방 제재후 첫 사례

러시아 국영기업인 러시아철도공사(RZD)가 디폴트(채무불이행) 판정을 받았습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유럽 신용파생상품결정위원회(EMEA)는 러시아철도공사의 회사채에 대해 디폴트 판정을 내렸습니다.

러시아철도공사가 지난달 14일 만기가 도래한 스위스프랑 채권 이자를 유예기간 10일이 지나서도 지급하지 못해 신용위험 사건이 발생했다고 결정한 것입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서방은 러시아를 전 세계 금융시스템에서 사실상 퇴출하는 제재를 가했습니다.

특히 러시아철도공사는 미국 백악관이 자국 시장에서 자금 조달을 금지한 러시아의 주요 13개 기업 중 한 곳입니다.

블룸버그는 이번 결정이 서방의 경제제재가 내려진 이후 러시아 기업의 첫 디폴트 판정으로, 러시아철도공사와 같이 외국 채권자들에게 이자를 지급하는 데 애를 먹고 있는 러시아 정부와 현지 기업에 선례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美 3월 소비자물가 8.5% 상승...1981년 이후 최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심화하면서 소비자 물가가 40여년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12일(현지시간)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8.5% 급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981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이며, 지난 2월 7.9% 상승을 웃도는 수치입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이 물가를 잡기 위해 5월에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올리는 '빅스텝'을 밟을 거라는 관측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美 3월 소기업 낙관지수 93.2...2년 만에 최저

미국의 소기업들의 경기 낙관도가 하락했습니다.

12일(현지시간) 전미자영업연맹(NFIB)에 따르면 3월 소기업 낙관지수는 93.2로 전월 95.7보다 낮아졌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95.3보다 낮습니다.

3월 지수는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 2020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NFIB는 이같은 소기업들의 경기에 대한 신뢰가 하락한 것은 단기 기대치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美 천연가스 가격 13년만에 최고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 등으로 미국 천연가스 선물 가격이 13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습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천연가스 선물은 5.8% 상승한 100만BTU(열량단위)당 6.62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2018년 11월 이후 최고입니다.

에너지 공급에 대한 세계적 우려 속에 미국 천연가스 가격은 연초 대비 80% 이상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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