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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美 투자 매듭짓나…SK, 빌 게이츠 ‘테라파워’에 투자

SBS Biz 강산
입력2022.04.12 06:07
수정2022.04.12 09:44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어제(11일) 미국 출장길에 올랐습니다. 뉴욕오토쇼에 참석해 북미 자동차 시장 동향을 직접 살펴볼 예정인데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현지 생산 투자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산업계 소식, 강산 기자에게 들어보겠습니다. 정 회장의 미국행은 올해로 세 번째죠?
네. 정 회장은 현지시간 오는 13일, 약 3년 만에 개막하는 미국 뉴욕오토쇼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앞서 1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CES에 참석한 데 이어 2월에도 미국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출장 중 현대차그룹이 미국 내 전기차 공장 부지를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현재 현대차와 기아 공장이 가동 중인 미국 앨라배마주와 조지아주 증설 방안이 우선 거론됩니다.

제3의 전기차 전용 공장 부지 선정 가능성도 있습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5년까지 미국 전기차 생산 설비 확충에 74억 달러, 약 9조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SK그룹이 원전회사에 투자한다는 이야기도 들리던데요?
네.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이 미국의 원전 벤처기업 '테라파워'에 수백억 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추진 중으로 전해졌습니다.

테라파워는 SMR, 즉 소형모듈원자로를 만드는 회사인데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지난 2006년에 만들었습니다.



SMR은 발전용량이 대형 원전의 3분의 1에서 4분의 1 가량 정도인데 건설기간도 짧고 안전하다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SK가 테라파워 지분 10%를 인수하는 방안이 얘기되고 있는데 조만간 투자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쌍용자동차 인수전도 뜨거워지고 있죠?
네. 쌍방울그룹의 광림을 주축으로 KH그룹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쌍용차 인수를 위한 사전의향서를 제출했습니다.

컨소시엄에는 쌍방울그룹에서 광림, 쌍방울, 나노스가, KH그룹에서는 KH필룩스가 참여합니다.

쌍용차 측은 이번 주 서울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은 후 자금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인수 예정자를 다음 주 선정할 계획입니다.

인수 의지를 드러냈던 KG그룹 역시 조만간 인수를 위한 사전 의향서를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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