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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2천만원 올려준다더니 100만원 올랐다”…웹젠 노조, 게임업계 최초 파업 결정

SBS Biz 정인아
입력2022.04.11 14:16
수정2022.04.11 16:30


게임사 웹젠의 노조가 게임업계 최초로 파업을 결정했습니다.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웹진지회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조합원 92.8%가 참여해 3분의 2 이상이 파업에 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웹젠 노조가 파업을 결정한 이유는 연봉 인상안 때문이었습니다. 앞서 노조는 '연봉 1천만원 일괄 인상'을 제시하고, 사측과의 협의에 따라 인상 폭을 조정하자는 수정안을 내놨지만 사측이 '평균 10% 인상' 원안을 고수해 교섭이 결렬됐습니다.

노영호 웹젠지회장은 "지난해 3월 웹젠이 연봉 평균 2천만원 인상을 발표했지만, 백만원 단위 인상이 대부분이었다"면서 "소수의 임원들이 독식한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들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웹젠 노조는 당장 파업에 들어가진 않을 예정입니다. 노 지회장은 "게임업계 최초로 파업을 결정한 만큼 어떤 방식으로 언제 파업을 들어가야 할지 신중하게 논의 중"이라면서 "화섬노조 IT위원회와 논의하면서 동시에 사측과 대화를 계속 시도해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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