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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개인 차 보험료 1%대 인하…영업용은 최대 4% 인상

SBS Biz 윤성훈
입력2022.04.11 11:20
수정2022.04.11 11:57

[앵커]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오늘(11일)부터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소폭 낮춥니다.

그러나 화물과 트럭 등 영업용 보험료는 최대 4%나 오르기 때문에 자영업자들의 부담은 커지게 됐습니다.

윤성훈 기자 연결합니다.

오늘부터 일부 업체들이 보험료 인하에 들어갔죠?

[기자]

네,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은 오늘부터 개인용과 업무용 일부의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합니다.

삼성화재는 개인용과 법인 차량 등 업무용 보험료를 각각 1.2% 낮춥니다.

KB손보는 개인용 1.4%, 법인 등 영업용을 0.3% 인하해줍니다.

이를 시작으로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도 보험료를 1%대 낮출 계획인데요.

코로나19로 인해 차량 운행량이 감소하면서 지난해 손해율이 대폭 개선된 데 따른 겁니다.

[앵커]

중소 손보사들은 인하에 난색을 표해왔는데, 일부 업체도 결국 인하를 결정했다고요?

[기자]

네, 한화손해보험은 다음 달 1일부터 개인용 보험료를 1.2% 낮추기로 결정했습니다.

중소형 손해보험사들은 손해율이 크게 개선되지 않아 선뜻 인하를 결정하지 못했는데요.

대형사들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보험료 인하 행렬에 동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로써 보험료 인하 여부를 아직 검토 중인 중소 손보사들의 인하 압박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와 달리 화물과 트럭 등 영업용 보험료 부담은 커진다고요?

[기자]

네,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은 화물과 트럭 등 영업용 보험료를 이달 중으로 3% 올릴 계획입니다.

KB손보는 4%대 인상을 계획하고 있는데요. 보험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화물 운송이 크게 늘어나면서 손해율이 악화됐다"며 보험료 인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SBS Biz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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