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이해진 개인회사 ‘지음’ 3년 연속 적자…네이버 “적자 원인 몰라”
SBS Biz 강산
입력2022.04.11 07:30
수정2022.04.11 08:05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개인회사로 알려진 '지음'이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한회사 지음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음은 지난해 약 43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지음은 2019년 22억 2천700만 원, 2020년 30억 9천100만 원에 이어 3년 연속으로 적자를 냈고, 해마다 적자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자와 배당금 수익 등 영업외 수익은 3억 600만 원에 불과했고, 영업외 비용이 29억 300만 원, 영업비용이 17억 400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업외 비용 중 100% 자회사인 일본 요식, 부동산임대 업체 베포 코퍼레이션과 싱가포르 부동산임대 업체 J2R 인터내셔널 주식 관련 지분법 손실이 각각 3억 1천600만 원과 22억 2천400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해진 GIO는 지난 2011년 11월 지음 창업 이후, 친동생 이해영 씨에게 지음 대표를 맡겼습니다. 지음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이 GIO의 개인자산관리가 주 목적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이 GIO는 최근 지음에 300억 원을 출자하는 등 2018년 이후 총 1천370억 원을 출자했습니다.
네이버 측은 지음은 개인회사이기 때문에 실적 등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는 입장입니다. 지음은 지난해부터 감사보고서를 공시하고 손익계산 등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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