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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인간의 뇌 인터넷에 올려 영생 누릴 수 있어”...뉴럴링크, 관련 기술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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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2.04.11 06:52
수정2022.04.11 07:00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간의 뇌를 가상의 공간에 이동시킨 뒤 다시 불러들이는 기술로 영생을 누릴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인사이더와 인터뷰에서 인터넷에 뇌를 업로드하고, 다시 다운로드하는 일명 '마인드 업로딩' 기술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머스크는 "우리 스스로를 특별하다고 믿게 만드는 (기억) 것들을 업로드하고 내려받기할 수 있다"며 "자신의 기억과 자아가 몸안에 머무는 한 (이를 자신이라고 판단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컴퓨터 메모리가 이 같은 기술 진화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머스크는 "우리의 기억은 스마트폰과 컴퓨터에 다양한 형태로 저장돼 있다"며 "이를 통해 소통 능력을 증폭시키고, 마술이라고 여겨졌던 것들을 실제로 구현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를 통해 현재 '브레인 머신 인터페이스'를 개발 중이라며 언젠가는 사람들이 자신의 기억을 가상공간에 저장하고, 이를 자유롭게 불러들일 수 있는 기술이 현실화될 것이라고 낙관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도 언젠가는 '마인드 업로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CNBC는 설명했습니다. 

프린스턴대 심리학자이자 신경과학 교수인 마이클 그라치아노는 과거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기고한 칼럼에서 인공두뇌와 스캔 기술이 있다면 뉴런들의 연결고리를 정확히 측정해 패턴을 복수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마인드 업로딩'이 가능하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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