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앵커]

삼성전자가 최근 기업 지배구조 전문가를 IR팀 부사장으로 영입했습니다.



지배구조 개편 작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이재용 부회장의 등기임원 복귀를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산업계 소식, 강산 기자에게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어떤 인물인가요?

[기자]



네. 지난달 삼성전자가 글로벌 컨설팅업체 '머로우소달리'에서 근무한 오 다니엘 이사를 IR팀 부사장으로 영입했습니다.

머로우소달리는 미국과 영국에 사무소를 둔 컨설팅업체로, 지배구조 개편과 주주총회 전략 수립을 주로 맡는 회사입니다.

오 부사장은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정리 등 지배 구조 개편 작업에 관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삼성전자 역시 ESG 즉 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업계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의 회장 취임을 앞두고 등기임원 복귀 가능성도 커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에서 '부회장' 직함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지난 2019년부터 '미등기임원'입니다.

[앵커]

다른 이슈도 짚어보죠.

쌍용차가 이르면 이번 주 재매각 절차에 들어간다고요?

[기자]

쌍용차는 오는 10월 15일까지 회생계획안 법원 인가를 받아야 하는 일정을 고려해 서둘러 재매각 방식을 결정했습니다.

'스토킹 호스'라는 방식인데 매물을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먼저 보인 인수 내정자와 사전 계약을 맺고, 공개경쟁입찰을 시작하는 것을 말합니다.

내정자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입찰희망자가 나오면 계약 대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현재 쌍용차 인수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KG그룹과 쌍방울그룹입니다.

KG그룹은 사실상 지주사 역할을 하는 KG케미칼을 축으로, 쌍방울그룹은 계열사 광림을 중심으로 쌍용차 인수에 나서고 있습니다.

[앵커]

롯데렌탈의 차랑공유 서비스 그린카에서 서버 오류가 발생했다고요?

[기자]

네. 어제(10일) 오전부터 그린카 앱 접속이 안되면서 주말에 공유차량을 이용하려는 분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습니다.

그린카 고객이 공유 차량을 이용하려면 앱과 차량을 연동해야 하는데, 앱 접속이 안 돼 차량 이용을 못한 건데요.

그린카 측은 오류발생 약 하루 뒤인 오늘(11일) 새벽 "앱 서비스가 정상화됐다"고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그린카는 "장애 해결을 위한 원인 규명과 시스템 복구를 완료했다"며 "불편을 겪은 모든 고객분들께 사죄드리는 마음으로 보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강산 기자,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