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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와 경쟁하게 될 대체거래소, ATS를 세우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인가 심사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이르면 이달 중순 내놓을 전망인데요. 대체거래소가 세워지면 일반투자자 입장에서는 어떤 영향이 있는지 짚어보겠습니다. 권세욱 기자, 먼저 대체거래소가 무엇인지부터 짚어보죠. 
한국거래소와 같은 정규 증권거래소의 매매체결 기능을 대체하는 다양한 형태의 증권거래 시스템을 말합니다. 



설립을 추진 중인 금융투자협회는 시장에 마트가 하나 더 생기는 걸로 예를 들어 설명했는데요. 

들어보시죠. 

[김영돈 / 금융투자협회 자본시장 혁신 TF 부장 : A마트에서 1000원에 살 수 있고 B마트에서 900원에 살 수 있을 때 투자자가 주문을 넣으면 증권사가 알아서 B마트에서 900원으로 사 오게 됩니다. 가격 면에서 더 우위에 있는 시장으로의 체결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지금 한국거래소가 있는데 굳이 대체거래소가 왜 필요한 걸까요? 
대체거래소가 설립되면 다양한 서비스와 경쟁을 통한 증권시장의 발전을 촉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선 한국거래소가 지난 67년 동안 독점을 해왔는데 미국은 58곳, 유럽은 225곳이 있을 정도로 금융 선진국에선 활성화돼있습니다. 

설명 들어보시죠. 

[남길남 / 자본시장 연구원 자본시장 실장 : 대체거래소나 다른 정규 거래소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뉴욕 증권거래소나 나스닥이 실제 유통 시장에서의 비중은 높지가 않습니다. (한국은) 단일화된 서비스다 보니까 생각하지 못했던 신규 서비스의 발굴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일반 투자자 입장에서는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한국거래소 수수료율이 0.0027%로 국제적으로 낮은 편이긴 하지만 거래 비용이 좀 더 낮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거래 시간이 확대돼 야간 매매가 가능해질 수도 있고 거래 속도도 개선될 전망입니다. 

일반 투자자 입장에서는 잃는 것은 없고 얻는 것은 많다는 예상이 대부분인데요. 

들어보시죠. 

[안희준 / 성균관대 경영대학 교수 : 일반 투자자 입장에서는 경쟁에 의한 거래 비용을 많이 절감할 수 있고 미국 시장 같은 경우 주문 종류를 굉장히 다양하게 접수를 시킬 수가 있거든요. 투자 전략을 짜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될 수가 있습니다.] 

권세욱 기자,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