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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김하선? GTX-D노선 사업 일단 논의 유보

SBS Biz 윤지혜
입력2022.04.08 11:17
수정2022.04.08 15:41

[앵커] 

대선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GTX-D노선 연장여부에 대한 논의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새 정부가 출범이 되면 A·B·C 노선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나머지 노선에 대해선 일단 유보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윤지혜 기자, GTX 사업 중에서도 D노선에 특히 관심이 많았는데요. 

현재 어떤 상황인가요? 

[기자] 

노선 연장을 염두에 둔 '광역철도 거리기준 확대' 시행령이 이번 달 입법예고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A, C 노선 평택 연장안과 B 노선 춘천 연장 안은 먼저 진행이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개정안의 핵심은 광역철도 거리 기준을 중심지 반경 40km 이내에서 50km 이내로 넓히는 것으로, 사업 규모가 크지 않을 경우 국토부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지 않고도 진행이 가능해집니다. 

반면 강남을 거쳐 팔당까지 가는 D 노선과 신규 노선은 수조 원의 예산 반영이 필요한데요. 

국토부 관계자는 "다른 노선이 선행돼있고, D노선의 경우 2026년 5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돼야 하기 때문에 당장은 추진이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업계에선 D 노선은 정부가 강남 직결 필요성이 낮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수요가 크지 않다면 연장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앵커] 

D노선은 김부선이냐 김하선이냐 말도 많고 논란도 컸지 않습니까?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6월 GTX D노선을 김포~인천 검단~부천 구간에서 서울 여의도를 거쳐 용산까지 확장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당초 김포에서 하남을 잇겠다던 ‘김하선’ 계획에서 부천까지만 잇기로 하면서 ‘김부선’이라는 빈축을 샀고 주민 반발도 컸습니다.

주민들은 서울 강남을 거쳐 하남까지 GTX D노선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윤 당선인 공약에도 이러한 내용이 포함돼 기대를 모은 바 있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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