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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당첨만 되면 12억 차익, 과천로또 4채 나온다

SBS Biz 정광윤
입력2022.04.08 11:17
수정2022.04.08 16:04

[앵커] 

일명 '줍줍'으로 불리 무순위 청약은 추첨으로 선정되기 때문에 로또나 마찬가지인데요.



과천에서 10억 넘는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는 무순위 청약 물량 4가구가 이르면 이달 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단독 취재한 정광윤 기자 연결합니다. 

무순위 청약 물량 나오는 단지가 구체적으로 어딥니까? 

[기자] 



옛 과천 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과천 위버필드입니다. 

전용 59제곱미터 2개에 84·99제곱미터 각각 1개씩 총 네 개인데요.

주공 2단지 재건축 조합 관계자는 "이번 주나 다음 주중으로 과천시청에 무순위 입주자 모집공고 신청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청 승인 절차에 청약홈 공고 신청기간 등을 감안하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쯤 공고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과천시청과 협의한 분양가는 처음 분양가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게 조합 설명인데요.

시세차익은 8억에서 12억 원 가까이 될 걸로 예상됩니다. 

전용 59 제곱미터 분양가가 8억 원대였는데 현지 공인중개사 등에 따르면 현재 시세는 16억 원대입니다. 

전용 99제곱미터의 경우 분양가 11억 원대, 시세는 23억 원 수준으로 시세가 분양가의 두 배 이상입니다. 

[앵커] 

무순위 청약은 신청자격이 어떻게 됩니까? 

[기자] 

이르면 이달 말이 될 입주자 모집공고 시점에 과천에 살고 있는 무주택자면 누구나 가능합니다. 

청약가점을 안 보고 오롯이 추첨이기 때문에 젊은 층에게도 기회가 돌아가는데요.

과천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무순위 물량이 많다 보니 타 지역에서 이를 노리고 전입하려는 움직임들도 있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과천시에선 기존 무주택 과천시민들에게 기회가 돌아가도록 거주기간 요건을 만들어달라는 요구도 국토부에 했었는데요.

국토부가 최근 미분양 증가 등을 이유로 거절한 상태입니다. 

한편, 과천 주공 6단지를 재건축한 과천 자이의 경우 무순위 청약 일정이 불투명한 상태인데요.

"아직 부정청약 여부 등에 대한 법정공방이 끝나지 않았다"는 게 해당 조합 측 설명입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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