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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 긴축 예고에 발목 잡힌 코스피…2700선 붕괴

SBS Biz 김기송
입력2022.04.07 17:53
수정2022.04.07 18:41

[앵커] 

연준의 긴축 예고에 국내 증시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환율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1220원대에 다시 바짝 다가섰는데요. 

김기송 기자 연결합니다. 

먼저 국내 증시는 오늘(7일) 얼마나 떨어졌습니까? 

[기자] 

코스피는 1.43% 내린 2695.86에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 지수도 1.61% 내린 927선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피가 2700선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 3월 21일 이후 13거래일 만입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200억 원, 7700억 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떨어졌는데, 카카오는 5%에 육박하는 하락세를 보이며 10만 원선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앵커] 

환율은 어땠습니까. 

[기자]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원 20전 오른 1219원 5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 연준의 공격적 긴축 가능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상승 압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최근 상승세가 이어진 국고채 금리는 어땠습니까. 

[기자] 

채권 시장은 숨 고르기에 나선 모습인데요.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채 3년물 금리는 2.905%, 10년물은 3.128%를 기록했습니다. 

어제보단 떨어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지난달에만 국고 3년물이 0.57%포인트, 10년물이 0.35%포인트 상승하면서 가파른 오름세를 지속해 왔습니다. 

오는 14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경우 국고채 금리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가계와 기업의 부담도 커질 전망입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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