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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울 3·4호기 2025년초 착공”…‘에너지 믹스’ 새판짠다

SBS Biz 우형준
입력2022.04.07 17:49
수정2022.04.07 18:42

새 정부의 원전 정책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산업부가 인수위에 원전 비중을 크게 끌어올리고 재생 에너지 비중을 줄이는 내용의 '에너지믹스' 수정 방안을 보고했습니다. 우형준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즉시 재개를 약속한 신한울 3·4호기 건설은 언제쯤 시작할까요? 
산업통상자원부는 신한울 3,4호기 착공을 오는 2025년 초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인허가 사전 준비에 착수해 환경부 등과 인허가 기간 단축방안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이같이 인수위에 보고를 했는데요. 

고리2호기 등 노후 원전 10기를 계속 가동하고, 신한울 3, 4호기가 건설되면 2030년 원전 발전 비중은 33.8%까지 확대될 전망입니다. 

현재 30.2%로 잡혀 있는 재생에너지는 합리적 수준으로 대폭 축소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정범진 /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 현재 기술로 재생에너지는 전체 전력망의 20%를 초과할 수 없습니다. 초과하게 되면 전력이 불안정해지기 때문에 전력망이 감당할 수 없게 되고요. 현재 탄소중립 위원회에 재생에너지 확대 계획은 전체 20%가 아니라 500%로 늘리는 것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은 것입니다.] 

온실가스 감축은 계속 추진되죠? 
2030년 온실가스는 2018년 대비 40% 감축이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68% 수준인 석탄과 LNG발전 비중은 40%대로 줄어들 예정인데요. 

산업부는 석탄, LNG 발전은 줄이는 대신, 무탄소전원인 수소와 암모니아를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2030년이라는 시한을 맞추기 위한 실제 착공까지는 난관도 예상되는데요? 
산업부는 새 정부 출범 뒤 올해 상반기 안으로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방안을 담은 '신 정부 에너지 정책방향'을 확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어 3분기에 4차 에너지기본법, 4분기 10차 전력수급계획을 수립해 2030 NDC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특히 신한울 3,4호기 재개를 위해 환경영향평가 같은 인허가 절차 사전준비에 착수하고, 환경부 등 관계부처 공동으로 인허가 기간 단축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우형준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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