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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경제팀 라인업 내정…추경호·최상목·김소영

SBS Biz 최나리
입력2022.04.07 05:59
수정2022.04.07 07:42

인수위원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경제팀이 사실상 확정돼 이르면 오늘(7일) 공식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탈원전 백지화'와 '주택 250만 호 공급' 공약 등 윤곽이 드러나는 정책들도 짚어보겠습니다. 최나리 기자 나와있습니다. 아직 공식 발표 전인데 경제팀 라인업은 거의 정해진 셈인가요? 
네, 그렇습니다. 

빠르면 오늘, 늦어도 이번 주 안에 발표가 될 예정인데요.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는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금융위원장에는 최상목 전 기재부 1차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 경제수석에는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초대 경제부총리에 내정된 추 의원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거쳤고 20대와 21대 국회의원을 하면서 행정·입법부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인수위에서는 7개 분과 중 가장 핵심인 기획조정분과의 간사를 맡고 있습니다. 

최 전 차관이 내정된 금융위원장의 경우 3년 임기제이기 때문에 이번 인사에서 발표되진 않고 새 정부 정식 출범 이후 정식 지명될 것으로 보입니다. 

탈원전 백지화 공약도 살펴보죠.'탈원전 백지화' 정책이 본격화되고 있다고요? 
네, 고리 2호기를 시작으로 폐쇄를 앞둔 원전들의 가동을 연장하고 신한울 3, 4호기 건설 재개도 곧 추진될 전망입니다. 

특히 새 정부는 "원자력 발전 비중을 오는 2030년까지 전체의 3분의 1 넘는 수준으로 끌 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산업부의 인수위 보고 내용을 보면 2030년 원전 비중은 33.8%로 지금 정부 계획보다 약 10%p 높은 수준입니다. 

윤 당선인의 '주택 250만 호 공급' 공약 구체화도 시작됐다고요? 
네, 인수위가 서울시와 국토부의 주택 정책 담당자들과 만났는데요.

역세권 용적률을 500%까지 올려서 청년과 신혼부부 첫 집으로 공급한다는 것과, 정부가 지은 공공택지 주택을 2030 청년들에게 저렴한 원가로 주고 나중에 오른 집값의 최대 70%까지 가져갈 수 있게 한다는 것입니다. 

[원일희 / 인수위 수석부대변인 : 분명한 것은 저희가 말하는 '생초'라고 표현하는 생애 첫 주택들, 청년들, 신혼부부, 저소득층이 첫 집을 마련하는 데 우선 공급 대상으로 간다라는…]

앞으로 대상지 선정과 법 제도 정비를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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