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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거리두기 해제시점”…확진자 처방약 직접 받는다

SBS Biz 임종윤
입력2022.04.06 17:53
수정2022.04.06 18:38

[앵커] 

정부가 거리두기를 유지해야 할 필요성이 떨어졌다며 전면 해제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코로나19 대응체계가 일상 회복 단계로 전환하는 가운데 오늘부터 확진자들도 약국에서 처방약을 직접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코로나19 상황 종합합니다. 

임종윤 기자 나왔습니다. 

정부가 거리두기 전면 해제 가능성을 시사했다고요? 

[기자] 

거리두기의 효과가 떨어지고 있고 현재 유행상황 정도면 감당 가능한 수준이라는 게 이윱니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 전략 반장 : 거리두기의 효과성 자체가 떨어지고 있고, 현재 (유행) 상태가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할 만한 수준의 위험도로 평가되기 때문에 거리두기를 유지할 필요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입니다.] 

정부는 다만 새로운 변이가 나타나면 거리두기를 다시 복원하거나 강화할 수 있다고도 언급해 아직 긴장의 끈을 완전히 놓을 때는 아니라는 점도 재확인했습니다. 

[앵커] 

그럼 정부가 밝힌 2주 뒤 보다 더 빠르게 모든 방역조치들이 푼다는 건가요? 

[기자] 

이번 주부터 시작된 거리두기 조치를 중간에 해제한다거나 실내외 마스크, 7일 격리 등 현재 시행되고 있는 주요 방역조치들을 일시에 풀지는 않겠다는 게 정부 입장입니다. 

한마디로 엔데믹, 즉 코로나19를 계절독감과 같은 풍토병으로 선언하고 한순간에 일상으로 돌아가는 건 아니라는 건데요. 

특히, 현행 거리두기가 끝나는 2주 뒤에는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도 있다고 언급한 부분에 대해서도 마스크 해제보다 거리두기 해제가 우선순위라며 한걸음 물러나는 모습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오늘부터 확진자들이 약국에서 직접 처방약을 받을 수 있게 됐다구요? 

[기자] 

지금까지는 확진자는 집에 있으면서 전화로 비대면 진료를 받고 처방받은 약은 가족이나 지인 등 대리인이 받아서 전달하는 방식였는데요. 

오늘(6일)부터는 확진자 본인이 직접 약국을 방문해 처방된 약품을 받아갈 수 있게 된 겁니다. 

이미 확진자들이 동네 병의원에서 대면진료를 받고 있는 데 따른 후속조치로 볼 수 있습니다. 

확진자들이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는 외래진료센터는 어제 현재 전국 2534곳으로 늘어났습니다. 

[기자] 

임종윤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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