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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파격 승부수…中에 ‘플래그십폰’ 패널 제안

SBS Biz 강산
입력2022.04.05 11:19
수정2022.04.05 11:51

[앵커]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제품 패널 생산을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업체 BOE에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존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주로 생산했던 패널 공급처를 중국 업체로 확대하는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강산 기자, 어떤 제품 생산을 제안했다는 거죠?

[기자]

우선 오는 5월 출시될 예정인 삼성전자 중저가폰 신제품 A13, A23 시리즈용 패널을 현재 중국 BOE에서 개발 중인 것으로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디스플레이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지난달 말 중국 BOE에 차세대 플래그십폰 패널 생산을 제안했고, 현재 기술력 검증과 계약 체결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BOE는 LG디스플레이와 함께 OLED와 LCD 시장 점유율 20%를 차지하는 전세계 1위 디스플레이업체입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8월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폴드4, 갤럭시Z 플립4 등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폴더블폰에 쓸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담당해왔습니다.

중국 BOE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에 공급하던 대형 LCD 패널 몫 일부를 꿰차면서 그간 입지를 높여왔습니다.

[앵커]

이번 패널 협력 논의에 대해 삼성 측 설명은 뭡니까?

[기자]

삼성전자는 이번 패널 협력 내용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며, 계약 체결 여부와 사업 진행상황과 관련해서 모두 말을 아꼈습니다.

그러면서 당장 BOE와의 정식 계약이 체결됐다고 단정지어 해석하는 것도 경계했습니다.

삼성은 현재 중국 BOE에 기술력 검증을 먼저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BOE가 열충격과 수명테스트 등 기술 품질 기준을 충족할지가 관건이라는 분석입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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