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천만 팔로워’ 머스크, 트위터 최대주주 등극…인수 나서나 [장가희 기자의 뉴스픽]
SBS Biz 장가희
입력2022.04.05 06:15
수정2022.04.05 08:07
기자가 콕 짚어 전하는 뉴스, 뉴스픽입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위터 지분을 9% 넘게 취득하면서 최대 주주로 올라섰습니다. 자신의 일거수 일투족을 트위터에 남기는 머스크 CEO가 결국 트위터를 인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이 소식, 장가희 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트위터 광' 머스크 CEO가 최대 주주가 된 것이 확인됐어요?
네, 머스크 CEO가 보유한 트위터 주식은 7천348만여주고요.
미 증권거래위원회, SEC에 제출한 자료를 살펴보니, 지난달 14일에 9.2%를 사들였습니다.
이는 지난해 11월 CEO직에서 물러난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가 보유한 지분의 4배 가량 되고요.
8.79%를 보유해 기존 최대 주주였던 뱅가드를 제치며 최대 주주 자리에 올랐습니다.
지분가치를 오늘 종가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36억7천만 달러, 4조4천653억원입니다.
머스크 CEO의 지분 매입 소식이 전해지면서 트위터 주가가 많이 올랐죠?
네. 이미 개장 전에 25% 이상 급등했고요.
오늘 27% 오르면서 49.9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테슬라 주가도 5.61% 상승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머스크 CEO가 추가 매수를 통해 경영에 관여할 수 있다, 아예 인수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던데요?
그렇습니다.
세계 최대 부자니까, 자본력을 고려하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한 리서치 업체 분석가는 이번 투자는 머스크 CEO가 가진 재산의 극히 일부일 뿐이라 인수 가능성을 배제하면 안 된다고 했습니다.
또 머스크 CEO는 평소 트위터를 애용하기로 유명하죠.
지난 2009년 계정을 개설한 이후 8천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고요.
과거 테슬라 지분 매도 여부를 묻는 돌발 트윗을 포함해서 각종 발표를 내놓는 소통 창구로 트위터를 활용해 왔습니다.
머스크 CEO는 최근 트위터가 표현의 자유를 보호하지 않는다고 날선 비판을 하기도 했잖아요?
네, 지난달 25일 트위터를 통해 트위터가 표현의 자유라는 원칙을 엄격히 지키는지에 관해 설문조사를 했는데, "이 투표 결과는 중요할 것"이라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또 새 SNS 플랫폼을 만드는 방안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고요.
이처럼 트위터를 향한 머스크 CEO의 비판적인 시각이 그래서 더 주목 받고 있는 건데요.
이번 지분 취득은 새 SNS를 만드는 대신 트위터를 자신의 입맛에 맞게 바꾸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는 머스크 CEO의 지분 매입이 결국 트위터 인수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네, 머스크 CEO가 보유한 트위터 주식은 7천348만여주고요.
미 증권거래위원회, SEC에 제출한 자료를 살펴보니, 지난달 14일에 9.2%를 사들였습니다.
이는 지난해 11월 CEO직에서 물러난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가 보유한 지분의 4배 가량 되고요.
8.79%를 보유해 기존 최대 주주였던 뱅가드를 제치며 최대 주주 자리에 올랐습니다.
지분가치를 오늘 종가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36억7천만 달러, 4조4천653억원입니다.
머스크 CEO의 지분 매입 소식이 전해지면서 트위터 주가가 많이 올랐죠?
네. 이미 개장 전에 25% 이상 급등했고요.
오늘 27% 오르면서 49.9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테슬라 주가도 5.61% 상승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머스크 CEO가 추가 매수를 통해 경영에 관여할 수 있다, 아예 인수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던데요?
그렇습니다.
세계 최대 부자니까, 자본력을 고려하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한 리서치 업체 분석가는 이번 투자는 머스크 CEO가 가진 재산의 극히 일부일 뿐이라 인수 가능성을 배제하면 안 된다고 했습니다.
또 머스크 CEO는 평소 트위터를 애용하기로 유명하죠.
지난 2009년 계정을 개설한 이후 8천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고요.
과거 테슬라 지분 매도 여부를 묻는 돌발 트윗을 포함해서 각종 발표를 내놓는 소통 창구로 트위터를 활용해 왔습니다.
머스크 CEO는 최근 트위터가 표현의 자유를 보호하지 않는다고 날선 비판을 하기도 했잖아요?
네, 지난달 25일 트위터를 통해 트위터가 표현의 자유라는 원칙을 엄격히 지키는지에 관해 설문조사를 했는데, "이 투표 결과는 중요할 것"이라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또 새 SNS 플랫폼을 만드는 방안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고요.
이처럼 트위터를 향한 머스크 CEO의 비판적인 시각이 그래서 더 주목 받고 있는 건데요.
이번 지분 취득은 새 SNS를 만드는 대신 트위터를 자신의 입맛에 맞게 바꾸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는 머스크 CEO의 지분 매입이 결국 트위터 인수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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