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해외 여행 하늘길 열린다…연내 코로나 이전 50% 복원

SBS Biz 김정연
입력2022.04.04 17:51
수정2022.04.04 18:34

[앵커] 

지난달 해외 입국자 격리 조치가 면제되면서 최근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올해 안에 국제선 운항률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절반까지 끌어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인천 국제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전달보다 9만 명 넘게 늘어난 40만 8000명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두 번째로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김영훈 / 서울 성북구 종암동 : 6월 중순에 베트남 하노이 가서 휴양도 하고 현지 음식도 많이 먹고 올 생각입니다. (항공권) 예약은 해놨습니다. 원래 해외여행 좋아했는데 거의 한 3년 동안 못 갔으니까 이번에 좀 길게 갔다 오려고…] 

[박지수 / 서울 종로구 이화동 : 저는 크리스마스쯤에 일본을 가고 싶어요. (그동안) 뛰쳐나가고 싶었어요. 학업도 있고, 제가 개인적으로 해야 하는 일들도 있고…] 

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정부가 코로나19로 닫힌 해외 하늘길의 50%를 올해 안에 다시 여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이에 따라 국제선 운항 편수는 이달 420편에서 2360편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어제(3일)부터 그동안 중단했던 인천~하와이 노선 운항을 2년여 만에 재개했습니다. 

[황용식 /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 국제선 운항률이 2023년 하반기에는 코로나 이전 시점의 100%로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때) 여행수요가 완전하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고요.] 

국토교통부는 오는 6일 방역당국과 국제선 운항 복원 계획안을 논의해 확정할 예정입니다. 

장기적으로는 해외 입국자의 PCR 검사 의무를 없애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정연다른기사
현정은 회장, 현대엘리베이터 등기이사직 사퇴
더 이상 터질 새우등도 없다…산업계 최우선 과제는 ‘탈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