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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하늘길 열린다…코로나 이전 50% 복원

SBS Biz 김정연
입력2022.04.04 11:20
수정2022.04.04 11:54

[앵커] 

정부가 코로나19로 닫힌 해외 하늘길의 절반을 올해 안에 다시 여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다만, 중국과 홍콩 노선 운항은 현지 정부 정책으로 중단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김정연 기자, 정부의 국제선 재개 방안이 이번 주부터 논의되죠? 

[기자] 

국토교통부는 국제선 운항 복원 계획을 오는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골자는 2019년부터 코로나19로 운항이 중단된 국제선 항공 노선의 50%를 연내 단계적으로 복원한다는 내용인데요. 

다음 달에는 주당 국제선 운항 편수를 현재 수준보다 100편 늘리고, 7~8월 300편 더 늘릴 예정입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우리나라에 취항하는 주당 국제선 운항 편수는 4770편이었지만, 이달 기준 420편까지 줄었습니다. 

국토부는 장기적으로는 입국 시 PCR 검사 의무를 해제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21일부터 백신 접종을 마친 해외입국자들의 자가격리를 면제하고 있습니다. 

[앵커] 

하지만 중국과 홍콩 노선은 점점 줄어들고 있죠? 

[기자] 

대한항공은 오늘(4일)부터 일주일 동안 인천~홍콩 노선 운항을 중단합니다. 

최근 여객기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발생한 데 따른 건데요. 

중국과 홍콩 정부는 기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해당 노선 운항을 한시적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19 이후에도 운항하던 대한항공의 톈진과 다롄 노선은 각각 지난 1월과 지난달부터 무기한 중단된 상태고요. 

아시아나항공의 창춘과 청두 노선도 지난달부터 오는 5월 말까지, 난징 항공편도 이달 말까지 운항 금지 조치됩니다. 

다만 대한항공의 선양과 광저우 노선, 아시아나항공의 하얼빈 노선은 정상 운항되고 있습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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