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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새 절반 된 확진자…오늘부터 거리두기 ‘10명·12시’

SBS Biz 이광호
입력2022.04.04 11:19
수정2022.04.04 12:06

코로나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오늘(4일) 발표된 신규 확진자 수는 12만 7190명, 전날에 비해 절반 가까이 떨어져 무려 41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그간 정부가 줄곧 주장했던 감소세의 시작이 찾아온 건지, 아니면 단순 주말 효과인지는 이번 주 안에 판가름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부터는 거리두기나 확진자 치료 관련해서도 바뀌는 것들이 많습니다. 이광호 기자 나왔습니다. 오늘 발표된 확진자 수는 아무래도 주말 효과가 있다고 봐야겠죠? 
그렇긴 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PCR 검사 대신 병원의 신속항원검사로도 양성을 인정하기 때문에, 특히 병원이 잘 열지 않는 주말에 집계된 자료는 평일에 비해 훨씬 크게 떨어집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오늘 발표된 12만 명대 확진자 수치를 무시해야 하느냐, 그렇지도 않습니다. 



병원 신속검사를 양성으로 인정한 게 지난달 14일부터 그 이후 오늘까지 3차례 월요일을 맞았죠. 

21일에는 20만 9000명, 28일에 18만 7000명 그리고 오늘 12만 7000명의 확진자가 발표됐으니 월요일로만 비교해도 확실히 확산세가 줄고 있습니다. 

최근에 더 중요하게 보는 지표는 위중증이었잖아요. 이 상황은 어떤가요? 
위중증은 지난달 말이 정점이었습니다. 

지난달 31일 발표에서 1315명을 기록하면서 가장 많았고, 이후 점차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면서 오늘 발표 기준 1108명을 기록했는데요.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오늘 한 방송에 출연해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규모도 이번 주나 다음 주부터 꺾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보수적으로 봤던 관점에서는 위중증 환자 정점이 1800명까지 갔었는데, 손 반장의 예상대로라면 그보단 낮은 수준에서 정점을 찍고 내려오는 셈입니다. 

이런 수치들이 거리두기 완화에도 반영된 것 같은데요. 오늘부터 영업시간이 길어지죠? 
식당과 카페, 술집과 노래방, 실내체육시설 등에 적용되는 영업시간이 자정으로 늦춰집니다. 

사적모임 인원도 오늘부터 10명까지 가능해집니다. 

여기에 동네 의원에서 확진자를 대면 치료할 수도 있게 됩니다. 

이 부분은 팩스를 통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신청한 곳만 가능한데, 지난주 금요일 기준 576곳이 신청한 상태입니다. 

이광호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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