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테슬라 상하이 공장 가동 재개 계획 취소…역대 최장 중단
SBS Biz
입력2022.04.04 06:47
수정2022.04.04 06:47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테슬라 상하이 공장 폐쇄 유지
봉쇄령 속에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이 오늘도 문을 열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로이터통신은 테슬라의 내부 공지를 인용해 당초 오늘 가동을 재개하려던 계획이 무산됐다고 보도했는데요.
공지문에는 기존 코로나19 규제가 유지되고 봉쇄령을 준수하라는 내용이 담겨있다고 전하면서 언제 문을 열지는 언급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테슬라의 최대 생산기지 중 하나인 상하이 공장은 당국의 봉쇄 조치로 지난달 28일부터 가동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테슬라는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내고도 웃지 못하고 있는데요.
1년 전보다 인도량과 생산량 모두 70% 가까이 증가해 30만 대가 넘는 차량을 판매했지만,
공급망 차질과 지난해 전체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한 상하이 공장이 폐쇄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1분기 생산량은 전분기에 미치지 못했고, 인도량도 생산량보다 4천600여 대 적었는데,
이와 관련해 일론 머스크 CEO는 "1분기는 공급난과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특히 힘들었다"고 토로했습니다.
◇ 아마존 노조 탄생 임박
'무노조' 경영을 고수해온 아마존의 첫 노동조합 탄생이 임박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현지시간 1일 뉴욕 스탠튼아일랜드에 있는 아마존 물류 창고에서 진행된 투표에서 노조설립안이 가결됐습니다.
유권자 8천300여 명 중 찬성 2천654표, 반대 2천131표가 나왔는데요.
물류 창고별로 진행되는 투표에서 '찬성'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노조 설립까지는 앞으로 전미노동관계위원회의 승인을 거친 뒤 몇 달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저널은 이번 투표 결과가 다른 아마존 물류 창고의 노조 결성 활동에 자극제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는데요.
스탠튼아일랜드의 또 다른 창고에서도 이달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고,
앞서 앨라배마주에서 진행된 투표에선 반대표가 더 많이 나왔지만 사측의 부당 개입 논란이 불거져 공청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노사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작년 7월 사령탑에 앉은 앤디 재시 CEO는 지난해 연봉으로 우리 돈 2천600억 원을 받았는데요.
아마존 CEO에 오르기 전 클라우드 사업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를 이끌던 당시에 비해 6배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 메타 핵심 AI 인력 이탈
메타가 잇따른 인재 유출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CNBC는 최근 몇 달 사이 최소 4명의 인공지능 부문 최고 과학자들이 메타를 떠났다고 보도했는데요.
이들 중에는 국제 과학저널에 학술 논문을 쓰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혁신적인 성과를 낸 핵심 인물들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메타의 인공지능 부문 경쟁사인 영국 AI 연구소 딥마인드에서 일했던 카를 헤르만은 "실제로 퇴사한 인원은 최소 6명 정도 될 것"이라며
"특히 런던의 메타 AI 연구소는 불안할 정도로 많은 퇴사 행렬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CNBC는 이 같은 전력 이탈의 이유로 마크 저커버그의 부족한 투자와 인재들의 개인 경력 욕심 등 복합적인 요소들이 작용했다고 분석했는데요.
지난해에는 페이스북 메신저 대표인 스탠 처드노브스키를 비롯해 8명의 고위직 임원들까지 줄줄이 회사를 떠나면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 도요타, 2분기 연속 美 시장 1위
일본 도요타가 2분기 연속 제너럴모터스를 제치고 미국 자동차 시장 선두자리를 지켰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도요타는 미국에서 총 51만 5천여 대를 팔아 1위 자리를 사수했는데요.
지난해 4분기 90년 만에 처음으로 GM을 제친데 이어, 올해도 소비자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습니다.
다만 글로벌 공급난과 유가 급등 등으로 양사 모두 판매 대수는 크게 줄었는데요.
GM은 20%, 도요타는 14.7% 각각 감소했습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망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국 시장의 전체 신차 판매는 1천320만대로 1년 전보다 2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우크라이나 사태로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완성차 업체들에 부담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글로벌 비즈입니다.
◇ 테슬라 상하이 공장 폐쇄 유지
봉쇄령 속에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이 오늘도 문을 열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로이터통신은 테슬라의 내부 공지를 인용해 당초 오늘 가동을 재개하려던 계획이 무산됐다고 보도했는데요.
공지문에는 기존 코로나19 규제가 유지되고 봉쇄령을 준수하라는 내용이 담겨있다고 전하면서 언제 문을 열지는 언급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테슬라의 최대 생산기지 중 하나인 상하이 공장은 당국의 봉쇄 조치로 지난달 28일부터 가동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테슬라는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내고도 웃지 못하고 있는데요.
1년 전보다 인도량과 생산량 모두 70% 가까이 증가해 30만 대가 넘는 차량을 판매했지만,
공급망 차질과 지난해 전체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한 상하이 공장이 폐쇄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1분기 생산량은 전분기에 미치지 못했고, 인도량도 생산량보다 4천600여 대 적었는데,
이와 관련해 일론 머스크 CEO는 "1분기는 공급난과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특히 힘들었다"고 토로했습니다.
◇ 아마존 노조 탄생 임박
'무노조' 경영을 고수해온 아마존의 첫 노동조합 탄생이 임박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현지시간 1일 뉴욕 스탠튼아일랜드에 있는 아마존 물류 창고에서 진행된 투표에서 노조설립안이 가결됐습니다.
유권자 8천300여 명 중 찬성 2천654표, 반대 2천131표가 나왔는데요.
물류 창고별로 진행되는 투표에서 '찬성'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노조 설립까지는 앞으로 전미노동관계위원회의 승인을 거친 뒤 몇 달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저널은 이번 투표 결과가 다른 아마존 물류 창고의 노조 결성 활동에 자극제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는데요.
스탠튼아일랜드의 또 다른 창고에서도 이달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고,
앞서 앨라배마주에서 진행된 투표에선 반대표가 더 많이 나왔지만 사측의 부당 개입 논란이 불거져 공청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노사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작년 7월 사령탑에 앉은 앤디 재시 CEO는 지난해 연봉으로 우리 돈 2천600억 원을 받았는데요.
아마존 CEO에 오르기 전 클라우드 사업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를 이끌던 당시에 비해 6배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 메타 핵심 AI 인력 이탈
메타가 잇따른 인재 유출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CNBC는 최근 몇 달 사이 최소 4명의 인공지능 부문 최고 과학자들이 메타를 떠났다고 보도했는데요.
이들 중에는 국제 과학저널에 학술 논문을 쓰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혁신적인 성과를 낸 핵심 인물들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메타의 인공지능 부문 경쟁사인 영국 AI 연구소 딥마인드에서 일했던 카를 헤르만은 "실제로 퇴사한 인원은 최소 6명 정도 될 것"이라며
"특히 런던의 메타 AI 연구소는 불안할 정도로 많은 퇴사 행렬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CNBC는 이 같은 전력 이탈의 이유로 마크 저커버그의 부족한 투자와 인재들의 개인 경력 욕심 등 복합적인 요소들이 작용했다고 분석했는데요.
지난해에는 페이스북 메신저 대표인 스탠 처드노브스키를 비롯해 8명의 고위직 임원들까지 줄줄이 회사를 떠나면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 도요타, 2분기 연속 美 시장 1위
일본 도요타가 2분기 연속 제너럴모터스를 제치고 미국 자동차 시장 선두자리를 지켰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도요타는 미국에서 총 51만 5천여 대를 팔아 1위 자리를 사수했는데요.
지난해 4분기 90년 만에 처음으로 GM을 제친데 이어, 올해도 소비자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습니다.
다만 글로벌 공급난과 유가 급등 등으로 양사 모두 판매 대수는 크게 줄었는데요.
GM은 20%, 도요타는 14.7% 각각 감소했습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망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국 시장의 전체 신차 판매는 1천320만대로 1년 전보다 2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우크라이나 사태로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완성차 업체들에 부담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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