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15년 만에 국무총리 귀환…'총리 두번' 역대 5번째 사례
SBS Biz 강산
입력2022.04.03 16:30
수정2022.04.03 16:33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일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한덕수 전 총리를 지명하면서 총리를 두번 한 역대 사례에 관심이 쏠립니다.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고(故) 장면, 백두진, 김종필 전 총리, 고건 전 총리 등 4명이 총리를 2번 역임했습니다.
장면 전 총리는 제2대(1950∼1952), 7대(1960∼1961) 총리를 역임했습니다. 이승만정권(제1공화국)에서 2대 총리를 한 뒤 1956년 신당인 민주당을 조직하고 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이후 이승만 대통령이 하야하고 출범한 제2공화국의 윤보선 대통령이 1960년 8월 장 전 총리를 발탁했습니다.
백두진 전 총리는 이승만정권과 박정희정권(제3공화국)에서 각각 4대, 10대 총리를 역임했습니다. 백 전 총리는 장면 전 총리가 물러난 이후인 1952년 10월부터 국회 동의를 받지 못한 총리 '서리' 지위로 있다가 1953년 4월에 정식 총리로 취임했다. 이어 이듬해 6월까지 총리를 지냈습니다. 백 전 총리는 이후 국회의원을 지내다 1970년 말 박정희 대통령에게 다시 발탁돼 총리를 또 한번 맡았습니다.
김종필 전 총리는 11대, 31대 총리를 역임했습니다. 김 전 총리는 제3공화국 당시 권력 2인자로서, 1971년 6월부터 1975년 12월까지 약 4년6개월 간 총리직을 수행했습니다. 31대 총리는 서리 기간을 포함해 약 1년10개월 간 재임했습니다.
고건 전 총리는 김영삼정부 마지막 총리인 30대, 노무현정부 초대 총리인 35대 총리를 역임했습니다. 30대 총리 재임 기간은 1997년 3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약 1년, 35대 총리 재임 기간은 2003년 2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약 1년3개월입니다.
한덕수 전 총리는 노무현정부 마지막 총리인 38대 총리를 2007년 4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약 11개월 간 역임했습니다. 15년만에 다시 총리로 귀환하는 셈으로, 한 전 총리가 윤석열정부 첫 총리로 공식 임명되면 총리를 두 번 맡는 5번째 기록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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