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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여사 옷값·알박기 논란 와중에…文대통령 '수소선박' 물었다

SBS Biz 강산
입력2022.04.03 14:09
수정2022.04.03 14:36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문재인 대통령이 수소 선박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보인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박 수석은 오늘(3일) 페이스북에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 - 수소선박은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박 수석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분야에서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기 때문에 수소선박 분야에서도 앞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일본이 소규모 수소운반선에 집중한다는데, 현재 우리나라의 R&D 투자상황을 살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다음 정부도 (수소선박 육성에) 꼭 역점을 뒀으면 좋겠고, 우리가 LNG 운반선을 초기에 선점해 압도하는 것처럼 수소선박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수석은 "이날 언론 보도는 '특활비'·'(김정숙 여사)옷값'·'대우조선 알박기 몰염치'와 같은 제목들로 가득했기 때문에 이런 발언은 아무리 문 대통령이 언급한 것이라고 해도 잘 납득이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각종 의혹 보도에 문 대통령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시기였음에도, 수소선박 육성에 대한 정책적 지시를 강조했다는 점이 의외였다는 게 박 수석 설명입니다.

박 수석은 "수소선박 육성은 문 대통령이 그동안에도 여러 계기에 빠짐없이 거론한 주제였다"며 "참모들은 대통령의 별칭을 '수소전문가'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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