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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금융권 대졸 취업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인력 수요 감소에 채용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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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2.04.01 07:08
수정2022.04.01 07:56

■ 경제와이드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직원 연봉 2억 시대 연봉킹은 게임·엔터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게임·엔터테인먼트·증권 분야 종사자의 지난해 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는 소식입니다. 

화끈한 성과급과 주식매수선택권, 스톡옵션 행사 덕분이었는데요. 

지난해 ‘연봉킹’은 488억 8100만 원을 받은 김종흔 데브시스터즈 공동대표였습니다. 

김 대표는 그중 스톡옵션 행사로만 474억 6400만 원을 벌었다고 합니다. 

직원이 최고경영자(CEO)보다 높은 연봉을 많이 받는 사례도 속출했는데요. 

지난해 카카오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이는 신정환 부사장으로 128억 7400만 원을 받아 김범수 이사회 의장, 조수용 공동대표 보수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한편 직원 평균 연봉이 2억 원에 육박하는 기업이 등장했습니다. 

리더스 인덱스에 따르면, 직원 1인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CJ㈜로 지난해 1억 9990만 원이었고, 메리츠증권이 1억 8010만 원이었습니다. 

◇ 금융권 4050인력, 2030 첫 추월…신입사원 채용문, 더 좁아진다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금융권의 대졸 취업이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는 것"만큼이나 어려워졌습니다. 

비대면·디지털 금융 확산으로 금융권 인력 수요가 줄어들면서 신입 채용이 급감했기 때문인데요. 

최근 금융 업계에서는 업무 교육 등이 필요한 신입 직원보다는 곧바로 업무에 투입할 수 있는 경력직 채용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지난해 금융권 신입 채용자는 8,076명, 경력 채용자는 1만 1,339명으로 경력 채용자가 처음으로 신입 채용자를 넘어섰습니다. 

이러다 보니 지난해에는 금융권 취업자 가운데 40·50대 비율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서 20·30대보다 많아지는 현상까지 벌어졌는데요. 

이는 업무 성과와 관계없이 근속 기간이 늘어나면 자동으로 연봉이 올라가는 ‘호봉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 하나금융, 첼시 인수 재도전…게임은 끝나지 않았다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하나금융투자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명문 구단인 첼시 인수전에 재도전할 예정입니다. 

앞서 하나금융투자는 영국 부동산 재벌인 닉 캔디가 첼시를 인수하기 위해 구성한 ‘더블루풋볼 컨소시엄’에 참여해 인수전에 뛰어들었지만 4개 후보에는 포함되지 못했는데요. 

하지만 최근 최종 후보에 오른 컨소시엄으로부터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해 달라는 제안을 받아 재도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첼시 인수에 성공하면 한국 자본이 유럽 최고 리그의 구단에 투자하는 첫 사례가 됩니다.

이미 글로벌 대형 사모펀드(PEF)와 국부펀드 등은 글로벌 스포츠 산업의 ‘큰손’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글로벌 스포츠 산업이 연간 5%대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는 데다 중계권 시장까지 결합돼 세계 미디어를 통한 마케팅 효과도 누릴 수 있기 때문인데요.

국내 대형 금융사들도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대체투자’의 일환으로 글로벌 스포츠 구단 투자에 눈을 돌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 돈나무 된 두나무…작년 순이익 46배 늘어 2조2천억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조 원을 넘었습니다.

두나무는 지난해 영업이익 3조2714억 원, 당기순이익 2조241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는데요.

1년 만에 무려 46배 늘어난 수치입니다.

지난해 가상자산 가격이 급등락했지만 시장의 변동성이 컸던 것이 두나무에는 호재였는데요.

거래량이 폭발하며 거래할 때마다 생기는 수수료가 늘어 순익이 급상승했습니다.

이제 두나무의 당기순이익은 4대 은행 중 우리은행과 비슷한 수준인데요.

두나무의 직원 1인당 당기순이익은 49억 8000만 원에 달해 은행의 1인당 당기순이익을 훌쩍 앞질렀습니다.

◇ "만원 팔아 3천원 안 남는 배달앱 노예, 탈퇴하고 싶지만…"

한겨레 기사입니다.

지난해 말 ‘쿠팡이츠’에 이어 지난달 22일 ‘배달의민족’이 수수료 체계를 조정했습니다.

배달의 민족은 기본형·배달비 절약형·통합형, 3가지 유형의 새 수수료 체계를 도입했는데요.

업주들은 "새 방식을 적용하면서 건당 1천 원 이상의 부담이 증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배달앱 업체들의 잇따른 수수료 체계 개편으로 자영업자 커뮤니티에서는 폭리 성토가 잇따르고 배달앱 탈퇴 선언까지 등장했다는데요.

심지어 배민은 오는 28일부터 별도 영역을 지정해 가게를 노출하고 고객이 1회 클릭할 때마다 업주에게 일정 금액을 부과하는 ‘클릭당 과금방식’의 광고 상품을 내놓기로 해 업주들의 부담은 더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배민 관계자는 개편한 요금은 업계 최저 수준으로 그 역시 소비자와 업주가 나눠 부담하는 형식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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