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는 정권교체·신축은 원자재 급등…집값 다시 들썩
SBS Biz 윤지혜
입력2022.03.31 17:57
수정2022.03.31 18:43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에 전국 아파트 값이 6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서울에서도 강남, 서초 노후 아파트 값이 크게 올랐습니다. 이런 가운데 원자재 값이 연일 급등하면서, 신규 아파트 분양가도 덩달아 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집값 불안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윤지혜 기자 나와 있습니다. 한국 부동산원 자료를 보니깐, 서울 집값은 지난주와 같은 마이너스 0.01%인데, 그럼에도 집값이 뛴 곳들이 있죠?
윤석열 당선인의 부동산 공약과 관련된 이슈나 지역, 아파트 값이 유독 오르고 있습니다.
재건축 완화 움직임에 서울 강남, 서초구가 노후 아파트를 중심으로 지난주와 이번 주 연속 0.01% 상승했습니다.
재건축 안전진단을 진행 중인 서초구 서초동 현대아파트 84㎡는 이달 중순 20억 5천만 원에 거래되면서 종전 신고가 20억 원을 갈아치웠습니다.
집무실 이전 이슈가 있는 용산도 집값이 심상치 않다고요?
지난주 0.01% 떨어졌던 용산구 아파트 값도 0.01% 상승, 7주 만에 올랐습니다.
대통령실 이전에,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등이 빨라질 것이란 기대감에 따른 것입니다.
동부이촌동, 한남동 일대 집주인들이 호가를 크게 높여 부른다는 게 현장 설명입니다.
반면 노도강으로 불리는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는 내림세가 계속돼, 대비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전국 아파트 값은 6주 만에 하락세를 멈췄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새 아파트 분양가도 불안하다는 말이 있어요?
골재, 시멘트, 철근 등 아파트를 짓는데 필요한 원자재 값이 무섭게 치솟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모래와 자갈 등 골재가격, 최근 석 달에 10% 이상 오르면서, 1만 5천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시멘트는 작년 7월만 해도 7만 8천 원 선인데, 올 1월 9만 3천 원으로 뛰었고, 5월엔 11만 원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철근 가격, 작년 3월에만 해도 톤당 72만 원 정도인데, 현재는 110만 원이 넘습니다.
시멘트, 골재 업체는 레미콘 업체에, 레미콘 업체는 건설사에, 자재값을 올려달라며 연일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결국 전체 공사비를 올리는 방안, 민간 아파트는 분양가를 올려야 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 겁니다.
윤지혜 기자, 잘 들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의 부동산 공약과 관련된 이슈나 지역, 아파트 값이 유독 오르고 있습니다.
재건축 완화 움직임에 서울 강남, 서초구가 노후 아파트를 중심으로 지난주와 이번 주 연속 0.01% 상승했습니다.
재건축 안전진단을 진행 중인 서초구 서초동 현대아파트 84㎡는 이달 중순 20억 5천만 원에 거래되면서 종전 신고가 20억 원을 갈아치웠습니다.
집무실 이전 이슈가 있는 용산도 집값이 심상치 않다고요?
지난주 0.01% 떨어졌던 용산구 아파트 값도 0.01% 상승, 7주 만에 올랐습니다.
대통령실 이전에,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등이 빨라질 것이란 기대감에 따른 것입니다.
동부이촌동, 한남동 일대 집주인들이 호가를 크게 높여 부른다는 게 현장 설명입니다.
반면 노도강으로 불리는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는 내림세가 계속돼, 대비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전국 아파트 값은 6주 만에 하락세를 멈췄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새 아파트 분양가도 불안하다는 말이 있어요?
골재, 시멘트, 철근 등 아파트를 짓는데 필요한 원자재 값이 무섭게 치솟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모래와 자갈 등 골재가격, 최근 석 달에 10% 이상 오르면서, 1만 5천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시멘트는 작년 7월만 해도 7만 8천 원 선인데, 올 1월 9만 3천 원으로 뛰었고, 5월엔 11만 원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철근 가격, 작년 3월에만 해도 톤당 72만 원 정도인데, 현재는 110만 원이 넘습니다.
시멘트, 골재 업체는 레미콘 업체에, 레미콘 업체는 건설사에, 자재값을 올려달라며 연일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결국 전체 공사비를 올리는 방안, 민간 아파트는 분양가를 올려야 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 겁니다.
윤지혜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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