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턱 낮추고 키운다더니…코넥스 활성화 방안 결국 시행 연기
SBS Biz 김기송
입력2022.03.31 11:20
수정2022.03.31 11:54
[앵커]
당장 오늘(31일)부터 시행 예정이었던 코넥스 시장 활성화 방안이 연기됐습니다.
갈수록 침체되는 코넥스시장을 되살리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방안인데 정작 시작은 늦어지고 있는 건데요.
김기송 기자 연결합니다.
오늘부터 코넥스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시행키로 했는데, 왜 미뤄진 건가요?
[기자]
당초 오늘부터 '코넥스시장 업무, 상장, 공시 규정 개정'을 시행한다고 예고가 돼 있었는데요.
현재 시행되고 있는 신속이전 상장 제도의 재무 요건을 완화하고, 시가총액 및 유동성 평가로 이전 상장할 수 있도록 경로를 추가해서 시장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서입니다.
한국거래소 규정 개정을 통해 1분기 말까지는 시행할 계획이었는데 증선위, 금융위 등의 승인이 늦어지면서 연기된 상황입니다.
얼마나 늦어질지 기약이 없는 상황에서 빨라야 다음 달 말이나 돼야 시행될 예정이라는 게 거래소 입장입니다.
이번 연기에 따라 순차적으로 4월 말 시행될 예정이었던 '공시대리'의무 완화도 한 달 정도 늦춰져 '기본예탁금 폐지'와 함께 5월 말에서 6월쯤에 시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최근 코넥스시장 분위기를 보면 하루빨리 활성화 방안이 시행돼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최근 기업의 코스닥 직상장 선호와 비상장주식 등 대체투자자산 거래 확대 등으로 코넥스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코스닥 특례 상장 도입, 일명 테슬라 요건이 도입된 지난 2017년 이후 상장 기업 수는 감소하는 추세인데요.
지난해에는 7곳으로 줄었고, 올해는 현재까지 지난 1월 상장한 코스텍시스템 겨우 1곳뿐입니다.
코넥스 시장이 중소기업과 자본시장을 연결하는 본연의 기능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과 함께 시장이 오히려 뒷걸음질 치고 있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당장 오늘(31일)부터 시행 예정이었던 코넥스 시장 활성화 방안이 연기됐습니다.
갈수록 침체되는 코넥스시장을 되살리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방안인데 정작 시작은 늦어지고 있는 건데요.
김기송 기자 연결합니다.
오늘부터 코넥스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시행키로 했는데, 왜 미뤄진 건가요?
[기자]
당초 오늘부터 '코넥스시장 업무, 상장, 공시 규정 개정'을 시행한다고 예고가 돼 있었는데요.
현재 시행되고 있는 신속이전 상장 제도의 재무 요건을 완화하고, 시가총액 및 유동성 평가로 이전 상장할 수 있도록 경로를 추가해서 시장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서입니다.
한국거래소 규정 개정을 통해 1분기 말까지는 시행할 계획이었는데 증선위, 금융위 등의 승인이 늦어지면서 연기된 상황입니다.
얼마나 늦어질지 기약이 없는 상황에서 빨라야 다음 달 말이나 돼야 시행될 예정이라는 게 거래소 입장입니다.
이번 연기에 따라 순차적으로 4월 말 시행될 예정이었던 '공시대리'의무 완화도 한 달 정도 늦춰져 '기본예탁금 폐지'와 함께 5월 말에서 6월쯤에 시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최근 코넥스시장 분위기를 보면 하루빨리 활성화 방안이 시행돼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최근 기업의 코스닥 직상장 선호와 비상장주식 등 대체투자자산 거래 확대 등으로 코넥스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코스닥 특례 상장 도입, 일명 테슬라 요건이 도입된 지난 2017년 이후 상장 기업 수는 감소하는 추세인데요.
지난해에는 7곳으로 줄었고, 올해는 현재까지 지난 1월 상장한 코스텍시스템 겨우 1곳뿐입니다.
코넥스 시장이 중소기업과 자본시장을 연결하는 본연의 기능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과 함께 시장이 오히려 뒷걸음질 치고 있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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