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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봉쇄 영향 현실로…농심 공장 ‘셧다운’

SBS Biz 엄하은
입력2022.03.31 11:19
수정2022.03.31 11:55

[앵커] 

중국 상하이시 도시 봉쇄 조치로 중국에 진출한 국내 식품업계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생산 공장 가동 중단은 물론 매장 운영까지 어려워진 상황인데요.

엄하은 기자, 농심 상하이 공장의 생산이 중단됐다고요? 

[기자] 

농심 중국 상하이 생산법인은 지난 28일부터 4월 1일까지 5일간 공장 가동을 중단합니다. 

중국 상하이시의 도시 봉쇄 방침 때문인데요.

중국 상해공장은 지난 1996년 만들어진 후 면류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으며, 연 생산량은 2억 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코로나 여파로 라면 등의 수요가 늘면서 상하이 공장 생산량을 늘린 바 있는데요.

농심 관계자는 "공장 생산은 일시 중단됐지만 재고를 확보해 공급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중국에 나가 있는 다른 식품업계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오리온은 상하이 등 중국에서 4개 공장을 운영 중이며, 현재 정상 가동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리온은 생산라인을 가동하고는 있지만 도시 봉쇄조치가 장기화될 경우 타격은 피할 수 없어 상하이의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데요.

중국 내 5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인 BBQ는 상하이 도시 봉쇄 조치로 인해 일부 매장 운영이 중단된 상황입니다. 

생산공장과 파리바게뜨 점포를 연 SPC의 경우엔 셧다운에도 불구하고 '생활물자 취급' 예외로 적용돼 공장 가동과 매장 운영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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