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IFC 인수 갤러리아도 가세…신세계-한화갤러리아 ‘진검승부’

SBS Biz 장지현
입력2022.03.31 11:19
수정2022.03.31 15:20

[앵커] 

한화갤러리아가 여의도 IFC몰 인수전에 발을 들였습니다. 

신세계도 IFC몰을 노리고 있어서 앞으로 여의도에 스타필드가 들어설지, 갤러리아몰이 들어설지가 관심입니다. 

장지현 기자, 지금 인수 후보들이 추려졌는데 한화갤러리아가 어떻게 참여하겠다는 건가요? 

[기자]

미래에셋 컨소시엄이 인수를 하게 될 경우 운영사로 참여를 하겠다는 방침인데요.

지분 투자하는 하지 않고요.

대신 임차인 유치부터 건물유지보수를 맡고, IFC몰을 갤러리아몰로 탈바꿈할 계획입니다. 

미래에셋이 쇼핑몰 운영 경험이 없기 때문에 한화갤러리아와 손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최종 숏리스트에는 신세계컨소시엄도 함께 포함이 돼있는데요.

차이가 있다면 신세계는 직접 지분투자를 한다는 점입니다. 

[앵커] 

갤러리아까지 참전하면서 IFC몰 몸값이 더 뛰는 것 아닌가 모르겠어요? 

[기자] 

입찰 초반 예상 금액은 3조 원 후반대였지만, 현재 4조 4000억 원까지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말씀하신 대로 더 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여의도는 하루 유동인구가 30만 명으로 많지만, 그동안 대형 유통업체들의 주목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초 현대백화점의 더현대서울이 오픈을 하면서 주말에도 상권이 활기를 띄기 시작했습니다. 

더현대서울은 개점 1년 만에 매출 8천억 원을 달성하는 등 목표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또 지난달부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 김동선 상무가 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전략실장을 맡은 만큼 미래에셋이 인수에 성공한다면 IFC몰을 갤러리아몰로 바꾸는데 직접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SBS Biz 장지현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장지현다른기사
“또 오른다”…유제품·가구도 줄줄이 가격 인상
될 때까지 한다…정용진, 이번엔 위스키 사업 검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