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소형은 주택수 제외 검토…주말 총리 후보 발표

SBS Biz 윤선영
입력2022.03.31 11:17
수정2022.03.31 11:55

[앵커]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소형주택은 주택 수 합산에서 빼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초대 국무총리 후보는 주말쯤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윤선영 기자와 알아봅니다. 

우선 다주택 완화 방안들 얘기가 나오고 있네요? 

[기자] 

전월세 물량이 많이 나오게 하기 위해 작은 평수의 빌라나 다세대주택, 소형 주거용 오피스텔은 보유주택 수 합산에서 빼는 방안입니다. 

소형의 기준은 다세대나 빌라는 전용 59㎡ 이하 오피스텔은 전용률이 낮기 때문에 전용 84㎡ 정도까지 포함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데요.

다주택자 입장에서 주택수가 줄면 세금 부담이 줄기 때문에 임대 물량 공급이 늘 것이란 생각인데, 부작용으로 이른바 '갭 투자'가 다시 늘어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인수위 부동산TF는 어제(30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크게 세금 부담 완화, 대출규제 합리화, 임대차시장 안정, 이렇게 3개 과제를 설정했습니다. 

[앵커] 

초대 국무총리 인선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고요? 

[기자] 

당선인이 이번 주 일요일에 총리 후보를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덕수 전 총리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최대 현안인 경제와 안보, 두 축의 원팀을 이룰 수 있는 적임자로 꼽히고요,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두루 요직을 거친 만큼 인사청문회에 대한 부담도 적다는 평가입니다. 

이외에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 등도 후보로 거론됩니다만 경제부총리 후보로 더 무게가 실립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가 어제(30일) 귀국했는데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언급이 있었나요? 

[기자] 

우선 미국 통화정책의 정상화 속도, 우크라이나 사태,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경기둔화까지, 우려했던 3가지 경기 위험 요소 모두 실현이 됐다고 지금 상황을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달에 한은 금통위가 금리를 동결했는데, 이건 우크라이나 사태가 전면전으로 확대하지 않을 것이라는 가정 아래 이뤄진 것인데 지금의 새로운 변화가 경제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논의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주열 총재는 8년의 임기를 마치고 오늘(31일) 퇴임하고요.

이창용 후보는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내일(1일)부터 한은 근처에 마련된 TF 사무실로 출근합니다. 

[앵커] 

윤선영 기자, 잘 들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윤선영다른기사
나만 힘든 게 아니었네…20년 만에 최장 고물가
정용진, 새해 화두로 '한 클릭의 격차' 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