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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키워드] 밥퍼봉사 나선 윤석열·용산 이전 단계적 추진·첫 국무총리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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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2.03.31 08:15
수정2022.03.31 09:38

■ 경제와이드 이슈& '핫이슈 키워드' - 장연재 

이슈의 흐름을 살펴보는 핫이슈 키워드 시간입니다. 

인터넷과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오늘(31일)의 키워드 함께 보시죠. 

◇ 밥퍼봉사 나선 윤석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어제(30일) 서울 명동성당 내 무료 급식소인 명동 밥집을 찾아 배식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후보 시절 '선거 후 봉사하러 오겠다'는 약속을 지키는 차원이었는데요. 

남대문시장, 경북 울진 산불 피해 현장에 이어 윤 당선인이 대선후보 시절 다시 찾아오겠다고 약속한 민생 현장의 세 번째 방문이었습니다. 

윤 당선인은 '밥퍼 봉사'에 앞서 명동성당에서 정 대주교와 차담을 가졌는데요. 

정 대주교는 갈등과 분열을 넘어서는 '통합의 정치'와, 사회적 약자를 잘 챙기는 정부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용산 이전 단계적 추진 

청와대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비비 지출을 분할해서 승인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당선인 측이 요구하는 496억 원 중 국가 안보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일부 이전 비용을 1차적으로 우선 지급하는 방안입니다. 

TF와 국방부는 '1차 이전' 범위를 어디까지 할지 논의 중인데요. 

합참 청사에 입주한 일부 사무실을 이전하거나 한남동 육군 참모총장 공관을 새 대통령 관저로 개조하는 예산이 우선 지급분에 포함될 수 있다고 TF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이 절충안이 최종 확정될 경우 윤 당선인이 5월 10일 취임과 동시에 용산 집무실에 입주하기는 사실상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 첫 국무총리 후보 

이르면 이번 주 일요일, 윤석열 당선인이 새 정부의 첫 국무총리 후보자를 지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덕수 전 총리와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현재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과 서승환 연세대 총장, 염재호 고려대 전 총장도 후보군에 포함됐는데, 제안이 와도 각각 맡을 생각이 없다거나 맡을 여유가 없다고 했습니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총리는 각 부처 장관들을 조율할 수 있는 리더십이 요구되는 자리"라며 "경제와 안보를 같이 관할할 적임자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당 복귀 택한 안철수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임무가 끝나면 새 정부 국무총리를 맡지 않고 당으로 복귀하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으로 탄생할 '통합 정당'의 지지 기반을 넓히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후보 단일화 때 국민 앞에 약속한 '공동 정부'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하는 일에 공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5년 뒤 차기 대권 도전이 확실시되는 안 위원장으로서는 당으로 돌아와 본인의 세력을 만드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안 위원장이 직접 선수로 '출전'하진 않지만 6.1 지방선거가 안 위원장의 당 복귀 후 첫 시험대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 공수처장 거취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공수처의 중립성을 문제 삼으며 김진욱 공수처 처장의 거취에 대해 입장 표명을 하는 게 좋지 않겠냐는 국민적인 여론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고위공직자 사건을 공수처가 우선 수사할 수 있게 한 법 조항을 두고도 인수위 측은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만,

공수처는 이 조항이 있어야 고위공직자 사건을 다른 기관이 축소·은폐할 수 없다며 존치해야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한편 인수위는 공수처의 '통신 자료 조회 무차별적 행사' 문제도 지적했습니다. 

이에 공수처는 언론자유 침해가 없도록 통신자료 심사관 등의 통제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 김정숙 옷값 

김정숙 여사가 청와대에 입성한 뒤 의류 등을 구입하며 매번 전액 현금으로 지급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조선닷컴은 김해자 중요 무형문화재 107호 누비장인과 전태수 서울 성동구 JS슈즈디자인연구소 대표의 발언을 인용해 

김 여사가 취임 초 보좌관을 대동한 채 현금만으로 한복과 구두를 구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김 여사의 의류나 장신구 등은 다 카드로 구매했다고 주장한 것과는 대치되는 내용인데요. 

청와대는 이에 대해서 "사비를 현금 형태로 산 것뿐이다"라며 "세금계산서까지 발행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안다, 문제 될 것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 고위직 평균 재산 

정부 고위공직자들의 재산 신고 내역이 공개됐습니다. 

공직자 1인당 재산의 평균은 16억 2천145만 원으로 지난해 신고 때보다 평균 1억 6천만 원 정도 늘었는데, 공직자 10명 중 8명꼴로 재산이 증가했습니다. 

재산이 가장 많은 공직자는 350억 6천700여만 원을 신고한 이강섭 법제처장인데, 보유 주식 평가액이 9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1년 새 231억 원이 늘었습니다. 

중앙부처 재직자 가운데 집을 두 채 이상 보유한 사람은 118명으로, 7명 중 1명은 다주택자였습니다. 

◇ 32만 명 안팎 

오늘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32만 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젯밤 9시까지 집계된 확진자는 31만 3천96명으로 일주일 전 동시간대보다 6만 7천181명이 줄어든 수치인데요. 

오미크론 유행은 정점을 지난 것으로 보이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처음으로 1천3백 명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확진자 수가 서서히 감소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보고 다음 주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의 완화 폭을 고심 중인데요. 

'10명-밤 12시' 또는 영업시간 제한을 아예 해제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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