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총리 안맡겠다”...“당 지지기반 넓히는 일에 공헌하겠다”
SBS Biz 우형준
입력2022.03.30 10:18
수정2022.03.30 11:07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로 출근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제공=연합뉴스)] ]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맡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안 위원장은 오늘(30일) 오전 기자 간담회를 통해 그동안 거취를 많이 고민했다면서 내각에 참여하지는 않는 게 당선인 부담을 덜어드리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대국민 약속을 지킨다는 의미에서 자격있고 깨끗하고 능력있는 분들을 장관 후보로 추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윤 당선인에게 총리 후보자를 추천했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 제가 직접 총리를 맡기보다는 오히려 당선자께서 뜻을 펼칠 수 있게, 본인이 정말 국정 운영 방향에 맞는 좋은 분을 찾으시라고 말씀드렸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안 위원장은 인수위와 관련해서는 "인수위를 시작해서 보름이 지나는 동안 많이 안정됐고 함께 일하는 공직자들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꿈꿔온 국정 전반에 대한 일들을 직접 계획하고 펼칠 수 있게 돼서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보람 있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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