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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 머스크 “적어도 내년 말까지 테슬라봇 생산 준비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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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2.03.30 06:12
수정2022.03.30 06:38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테슬라봇 내년 말까지 생산 준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인공지능을 탑재한 휴머노이드 로봇 '테슬라봇' 생산 일정을 공개했습니다. 

미국 포춘에 따르면 머스크는 독일 매체 벨트와의 인터뷰에서 "적어도 내년 말까지 생산이 준비될 것"이라며 "시제품 기준으로 상당히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테슬라봇 프로젝트는 머스크가 꼽은 올해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 중 하나인데요. 

앞서 외신들은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전기차를 넘어 영역 확장에 나선 테슬라의 향후 사업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이들 기업의 경계가 희미해지고, 더 나아가 한 지붕 아래 통합될 수도 있다고 평가한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사업 통합이 현실화되면 애플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시총 3조 달러 회사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을 내놨는데요. 

머스크 역시 2년 전 이와 관련해 "좋은 생각인 것 같다"라고 말한 만큼 일명 '머스크 제국' 탄생에 관심이 모아고 있습니다. 

◇ 소니, 콘솔 게임 구독 서비스 확장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용 구독 서비스를 확장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소니는 기존 구독 서비스인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를 세분화해 서비스하기로 했는데요. 

오는 6월부터 매달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최대 700개에 달하는 게임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널은 소니가 구독형 서비스 '게임패스'로 시장에 바람을 일으킨 마이크로소프트를 견제하기 위해 서비스 확장에 나서면서 양사 간 경쟁에 불이 붙을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앞서 소니는 슈팅게임 '헤일로'로 유명한 게임업체 '번지' 인수에 우리 돈 4조 원을 베팅하는 등 영역 넓히기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업계는 특히 "콘솔 시장의 구독 서비스가 시작 단계에 있는 만큼 1인자 타이틀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는데요. 

연초부터 게임업계 대형 M&A가 이어지고, 구글과 아마존 같은 빅테크 기업도 구독형 게임 서비스 시장에 관심을 두고 있어 치열한 콘텐츠 확보전이 예상됩니다. 

◇ 애플, 12일 연속 상승마감 

최근 애플의 주가가 20여 년 만에 최장 랠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애플의 주가는 12일 연속 상승세로 마감하면서 2003년 이후 가장 긴 연승 행진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오늘 장도 상승 마감해 시가총액 3조 달러에 한 발 더 가까워졌습니다. 

CNBC는 시장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휴전 협정에 대해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며 애플을 비롯한 기술주들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고 평가했는데요. 

최근 인플레이션 압박에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투자자들이 애플과 같은 유명 기업에 안정적인 투자를 선호하면서 위기를 버틸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웨드부쉬의 분석가 댄 아이브스는 "애플의 최고 효자 상품인 아이폰이 시가총액 3조 달러를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애플은 올 가을 4개의 아이폰14 모델을 비롯해 역대 최대 신제품 공개를 앞두고 있고, 

또 업계 최초로 아이폰을 비롯한 단말기 구독 서비스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 골드만이 주목한 10가지 종목 

골드만삭스가 올해 뉴욕증시에 2천억 달러, 우리 돈 250조 원에 육박한 돈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면서 주목해야 할 종목 10가지를 꼽았습니다. 

최근 액면분할 소식을 알리며 3월에만 25% 오른 테슬라가 순위에 올랐고, 

첫 전기 세단을 출시하며 열흘 새 56% 급등한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뒤이어 반도체에서는 지난주 기술주 랠리를 주도한 엔비디아도 주목할만한 종목으로 꼽혔고, 

최근 대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며 열흘 새 48% 급등한 알리바바가 선택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아마존과 AMC엔터테인먼트, 넷플릭스, 펠로톤, 우버 등도 순위에 올랐는데요. 

골드만삭스의 예상이 적중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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