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한진칼 2대 주주로 깜짝 등장…경영권 분쟁 재연되나
SBS Biz 윤성훈
입력2022.03.29 11:26
수정2022.03.29 11:59
[앵커]
호반건설이 사모펀드 KCGI가 보유한 한진칼의 지분을 사들이며 2대 주주에 올라섰습니다.
일단락된 듯 보였던 한진칼의 경영권 다툼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윤성훈 기자 연결합니다.
우선 호반건설이 사들인 주식 얼마나 됩니까?
[기자]
호반건설은 KCGI가 보유하던 한진칼 주식 940만 주를 5640억 원에 사들였습니다.
지분율로는 13.97%입니다.
그러나 콜옵션까지 고려하면 호반건설의 지분율은 17%를 넘어 단숨에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됩니다.
[앵커]
호반건설이 한진칼을 인수한 배경,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일단은 "단순 투자 목적"이라는 게 호반건설의 설명입니다.
오랜 기간 항공업에 관심을 가졌던 만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을 앞둔 시점을 투자 적기로 봤다는 겁니다.
대규모 지분 인수가 경영 참여 목적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은 셈입니다.
또, 현재 호반건설의 지분율만 놓고 보면 조원태 한진칼 회장과 우호 세력의 지분율인 40%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앵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는 뭡니까?
[기자]
경영권을 두고 다퉈볼 수 있는 여지는 있기 때문입니다.
호반건설은 추가적으로 한진칼 지분을 사들일 수 있는 자금 실탄이 넉넉한 상황입니다.
한진칼 지분을 추가로 확보하고 반도건설과 손을 맞잡을 경우 조원태 회장 세력의 지분율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일각에선 5600억 원이 넘는 금액을 투입했는데, 이를 단순투자 목적으로만 볼 수 있느냐며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SBS Biz 윤성훈입니다.
호반건설이 사모펀드 KCGI가 보유한 한진칼의 지분을 사들이며 2대 주주에 올라섰습니다.
일단락된 듯 보였던 한진칼의 경영권 다툼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윤성훈 기자 연결합니다.
우선 호반건설이 사들인 주식 얼마나 됩니까?
[기자]
호반건설은 KCGI가 보유하던 한진칼 주식 940만 주를 5640억 원에 사들였습니다.
지분율로는 13.97%입니다.
그러나 콜옵션까지 고려하면 호반건설의 지분율은 17%를 넘어 단숨에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됩니다.
[앵커]
호반건설이 한진칼을 인수한 배경,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일단은 "단순 투자 목적"이라는 게 호반건설의 설명입니다.
오랜 기간 항공업에 관심을 가졌던 만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을 앞둔 시점을 투자 적기로 봤다는 겁니다.
대규모 지분 인수가 경영 참여 목적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은 셈입니다.
또, 현재 호반건설의 지분율만 놓고 보면 조원태 한진칼 회장과 우호 세력의 지분율인 40%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앵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는 뭡니까?
[기자]
경영권을 두고 다퉈볼 수 있는 여지는 있기 때문입니다.
호반건설은 추가적으로 한진칼 지분을 사들일 수 있는 자금 실탄이 넉넉한 상황입니다.
한진칼 지분을 추가로 확보하고 반도건설과 손을 맞잡을 경우 조원태 회장 세력의 지분율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일각에선 5600억 원이 넘는 금액을 투입했는데, 이를 단순투자 목적으로만 볼 수 있느냐며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SBS Biz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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