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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576개 社 ‘슈퍼 주총데이’…HDC현산·카카오 주총 주목

SBS Biz 손석우
입력2022.03.29 11:25
수정2022.03.29 11:59

[앵커] 

오늘(29일)은 500개가 넘는 회사들의 주주총회가 열립니다. 

이 중에서도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를 일으킨 HDC현대산업개발과 스톡옵션 사태로 경영진을 교체한 카카오의 주총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손석우 기자, 오늘 얼마나 많은 상장사들이 주총을 엽니까?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오늘 총 576개사의 상장사가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주에 1546개 사가 주총을 여니까 약 3분의 1 정도가 오늘 하루 몰려 있습니다. 

[앵커] 

HDC현대산업개발의 경우 최근 큰 사고도 있었고,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주총이 아직 진행 중입니다. 

오늘 주총에서는 물러난 정몽규 회장을 제외한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1명을 재선임합니다. 

주주제안으로 지속가능경영과 지배구조 등의 의무를 명시하는 정관 변경 안건도 상정돼 있습니다.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부실 공사에 책임이 있는 기존 경영진을 해임하고, 안전보건위원회 담당 사외이사 선출 등을 요구했습니다. 

오늘 주총에서도 소액주주들의 위임을 받아 이사 선임안건에 반대할 것이란 입장을 밝혀 경영진과 오늘 주총에서 표대결이 예상됩니다. 

[앵커] 

카카오도 남궁훈 신임 대표를 선임하죠? 

[기자] 

카카오는 오늘 오전 제주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남궁훈 전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습니다. 

이로써 카카오는 4년 만에 남궁훈 대표 단독 체제로 전환됐습니다. 

남 대표는 스톡옵션 사태 이후 조직을 추스르고, 추락한 주가를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앞서 남 대표는 임직원의 연봉을 15% 이상하고, 주가가 15만 원이 될 때까지 최저임금만 받겠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SBS Biz 손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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