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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파운드리 핵심인력 美테일러로 파견

SBS Biz 강산
입력2022.03.29 11:25
수정2022.03.29 12:00

[앵커] 

삼성전자가 20조 원을 들여 짓기로 한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 신규 공장에 국내 반도체 핵심 인력을 투입합니다. 

올 상반기 착공 시점에 맞춰, 파운드리 인력을 선제적으로 운영해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강산 기자 연결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인력들이 파견됩니까? 

[기자] 

지난달부터 경기도 화성, 기흥, 평택 파운드리 설비 엔지니어 일부가 테일러시에 파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정, 개발 직군 엔지니어까지 합치면 올해에만 최소 수십 명 이상의 기술단이 파견될 예정입니다. 

비자 문제 등을 감안해 3년 주재원 방식이 아닌 라인별로 3개월 단기 순환 투입되는 방식입니다. 

7나노미터 이하 첨단반도체 생산기지인 화성 V1라인과, EUV 극자외선 공정을 전담하는 평택 P2 라인 등 초미세공정 인력 일부도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이 지난해 11월 투자를 결정한 테일러 공장은 올해 상반기 착공, 2024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테일러시 신규 라인은 첨단 파운드리 공정이 적용돼 5G와 고성능컴퓨팅, 인공지능 등 분야에 쓸 첨단 시스템 반도체를 생산하게 됩니다. 

평택 P3와 함께 '시스템 반도체 비전2030' 달성을 위한 핵심 생산기지 역할을 하게 됩니다. 

[앵커] 

테일러시 착공도 속도가 붙고 있다고요? 

[기자] 

외신에 따르면 테일러시는 최근 공장 부지 주변 도로와 부지 구획에 대한 본격적인 통제를 공식화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부지를 확보하고 공사장 주변 펜스 설치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달 초 미국 출장길에 올랐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거래처 면담을 포함해 상반기 착공 예정인 테일러시 신설라인 준비 상황을 직접 챙긴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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