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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집무실’ 이전 협조…추경 필요성 공감

SBS Biz 윤선영
입력2022.03.29 11:24
수정2022.03.29 12:04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당선인의 용산 집무실 이전에 협조하고 2차 추경의 필요성에도 공감했습니다. 두 사람은 역대 가장 늦게 만났지만 3시간 가까이 가장 긴 시간 만나기도 했는데요. 윤선영 기자와 어제(28일) 회동 살펴봅니다. 회동이 예상보다 길게 진행됐어요? 
어제 저녁 6시쯤부터 2시간 36분 동안 진행됐고요.

문대통령은 성공을 기원한다, 윤당선인은 잘된 정책은 계승하고 미진한 정책은 개선해나가겠다, 덕담을 주고받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전해집니다. 

문 대통령은 직접 마중을 나와 당선인과 함께 걸으면서 근처에 핀 매화꽃, 산수유나무 등을 설명하기도 했는데요.

그 모습 잠시 보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항상 봄과 같은 곳이다 뭐 이런... (네) 아마 국민들이 편안하길 바라는 그런 마음일 겁니다. (네) (저게 지금 무슨 꽃인지 모르겠습니다) 산수유입니다 (산수유군요)] 

논의 내용도 볼게요. 일단 두 사람 입장이 갈렸던 집무실 이전 문제에 협조하기로 했다고요? 
회동 이후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브리핑을 했는데요.

문대통령은 집무실 이전은 차기 정부 몫이라 생각한다면서, 정확한 이전 계획에 따른 예산을 면밀히 살펴 협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전 비용을 위한 예비비 처리에 대해선 언급이 없었습니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위해 당선인이 강조하고 있는 추경에 대해서는 필요성에 대해선 공감했지만 구체적인 규모 등은 얘기가 안됐고 실무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인사 문제도 실무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고요, 관심이었던 사면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정수행 평가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고요? 

윤 당선인의 취임 후 국정운영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이 긍정 평가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주간 여론조사를 보면 파란색이 국정수행을 잘할 것 같다는 건데 46% 빨간색 '잘하지 못할 것'이라는 평가가 49%대로 긍정보다 부정 평가가 많았고요.

흐름을 봐도 부정 평가는 오르고 긍정평가는 내려왔습니다. 

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평가도 있었는데요.

긍정 평가는 46.7%, 부정 평가는 50.7%였습니다. 

윤선영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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