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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도 동네 병원서 대면진료 받는다

SBS Biz 임종윤
입력2022.03.28 17:51
수정2022.03.28 18:40

빠르면 다음 달 초부터 코로나19 확진자도 동네 병의원에서 대면진료를 받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위중증 환자가 급증하면서 중증병상가동률이 한계치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상황 종합합니다. 임종윤 기자 나왔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들도 이제 동네에서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요? 
지금은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들은 비대면으로 동네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다 증상이 악화돼서 직접 대면진료를 받아야 할 경우 찾게 되는 곳이 코로나19 외래진료센터인데요. 

현재 전국에 263곳이 있는데요. 

정부는 이달 30일부터 병원급, 다음 달 4일부터는 동네병의원급의 신청을 받아 외래진료센터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한마디로 이제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들이 웬만한 동네 병의원에서 직접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는 얘기입니다. 

이런 가운데 신규 확진자가 계속 줄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고요? 
정부가 매주 국내외 연구진의 환자 발생 예측치를 발표하는데요. 

지난 23일까지 수행한 예측치 결과가 오늘(28일) 나왔는데, 11개 연구팀 중 9팀이 다음 달 6일까지 신규 확진자가 30만 명 미만으로 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또 7개 팀 가운데 4팀이 다음 달 20일쯤 20만 명 밑으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감소폭에 편차가 있기는 했어도 모든 팀이 다 확진자 감소를 예상해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을 찍었음을 확인했습니다. 

확진자는 이렇게 줄어도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는 계속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있는데요? 
실제로 오늘 0시 기준으로 위중증 환자가 나흘 연속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치인 1273명을 기록했는데요. 

중증병상가동률도 70%대에 올라서는 등 의료대응 여력이 한계치에 이르렀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앞서 연구팀들의 예측치에서 확진자와 마찬가지로 위중증 환자도 달 중에는 감소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됐고 정부도 최대 확진자가 2000명은 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결국 이번 주부터 다음 달 초까지 위중증 환자수를 1500명 이내에서 억제하는 게 의료체계 유지의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임종윤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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