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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들어야 했던 車보험 마일리지 특약 자동 가입된다

SBS Biz 이한승
입력2022.03.28 11:24
수정2022.03.28 11:58

[앵커] 

그동안 소비자가 따로 가입해야 했던 자동차보험 주행거리 연동 특약, 이른바 마일리지 특약이 다음 달부터는 자동으로 가입됩니다. 

이밖에도 보험사를 바꿀 때 두 번 내야 했던 주행거리 자료를 한 번만 내도 되는 등 불편도 줄어들 전망입니다. 

이한승 기자 연결해보죠. 

다음 달부터는 마일리지 특약을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되는 거네요? 

[기자] 

맞습니다. 

당초에는 계약자가 특약 가입을 선택해야 됐지만, 다음 달부터는 자동으로 가입됩니다. 

물론, 특약 가입을 원하지 않으면 미가입을 고를 수도 있습니다. 

마일리지 특약은 특정 거리 이하로 운행할 경우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특약인데요. 

지난 2020년 기준으로 자동차 보험 가입자 3명 중 1명이 마일리지 특약을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이번에 개선을 하게 됐다는 게 금융당국의 설명입니다. 

[앵커] 

그동안 소비자들이 불편해하던 것도 개선된다면서요? 

[기자] 

보험사를 바꿔서 보험을 갱신할 경우 기존 보험사와 새로운 보험사에 주행거리 사진을 두 번 제공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기존 마일리지 특약 가입자가 회사를 바꿔 보험을 갱신해도 주행거리 사진을 한 번만 내도록 개선했습니다. 

최근 시스템을 구축한 보험개발원을 통해 주행거리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오는 7월부터는 기존 특약 가입자가 만기 시 정산 처리를 하지 않고 보험사를 바꿔도 기존 보험사가 알아서 주행거리를 확인해 환급하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금융당국은 이번 특약 개정으로 2541억여 원의 보험료가 환급돼 보험료 인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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