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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부정 깐깐하게 잡는다”…금감원, 올해 180개사 심사·감리

SBS Biz 권준수
입력2022.03.27 17:10
수정2022.03.27 20:35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중대 회계 부정에 대한 감독을 강화합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27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회계심사·감리업무 운영 계획'을 발표하며 회계 감독의 실효성을 확보해 자본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금감원은 회계 분식 고위험 회사에 대한 감독을 강화합니다. 이에 따라 계열사 간 부당거래 사례 등 회계 분식 혐의가 포착된 기업에 대해 신속한 감리를 할 예정입니다.

특히 상장 후 실적이 크게 안 좋아진 기업이 우선 심사 대상으로 선정됩니다.

중대한 회계 부정이 발견될 경우 강화된 제재를 적용하는데 고의적 회계 위반에 대해서는 회계 부정 금액의 20%까지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한편 금감원은 재무제표 심사의 신속 처리 원칙을 통해 효율성도 높일 계획입니다.

재무제표 심사는 3개월 내 종료를 원칙으로 하고 심사와 감리기능을 분리해 신속한 처리에 나섭니다.

경미한 회계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심사를 신속히 종결해 실효성을 한 층 높이기로 했습니다.

올해 중점심사대상은 ▲종속·관계기업 투자주식 손상 ▲특수관계자에 대한 수익 인식 ▲금융부채 인식 및 측정 ▲영업이익 표시와 영업 부문 정보 등의 공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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