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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모터스, 인수대금 납입 못해…쌍용차 인수 무산되나

SBS Biz 권준수
입력2022.03.27 09:31
수정2022.03.27 20:38


에디슨모터스가 인수대금을 내지 못하면서 쌍용차 인수합병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오늘(27일) 업계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인수대금 잔금 납입 기한인 이달 25일까지 잔금을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렸습니다. 에디슨모터스는 계약금으로 지급한 205억 원을 제외하고 잔금 2743억 원을 내야 했습니다. 

무엇보다 쌍용차 노조와 상거래 채권단이 에디슨모터스의 인수를 반대하고 있어 계약 해지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쌍용차 입장에서는 인수대금 미납으로 에디슨모터스와 체결한 인수합병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권한이 생겼는데, 계약이 해지될 경우 에디슨모터스는 계약금을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쌍용차는 이달 말까지 계약 해지 여부를 결정해 법원으로부터 관련 허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에디슨모터스의 인수가 무산되면 쌍용차는 다시 새로운 인수자를 찾아야 합니다. 만약 법원 허가를 받으면 경쟁입찰이나 수의계약으로 다시 인수합병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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