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은행 ‘마이너스 통장’ 5천만원 한도 복구…가계대출 빗장 푼다
SBS Biz 권준수
입력2022.03.27 09:21
수정2022.03.27 20:38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방안에 따라 신용대출 한도를 5천만 원 수준으로 묶었던 시중은행이 다시 빗장을 풀고 있습니다.
오늘(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다음 달 4일부터 신용대출 상품에서 마이너스 통장 한도를 기존 5천만 원에서 최대 3억 원까지 늘립니다.
지난해 1월 말 모든 마이너스 통장 한도를 5천만 원으로 낮춘 지 1년 2개월 만에 원상복구하는 겁니다.
특히 우리은행의 대표 신용대출 '우리 원(WON) 직장인 대출' 상품의 한도는 최대 2억 원까지 늘어납니다. 이밖에 전문직 대상 등의 일부 대출 상품은 한도가 3억 원까지 가능합니다.
이미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마이너스 통장과 신용대출의 한도 대부분을 지난해 상반기 수준으로 돌려놓은 상태입니다. 이런 움직임은 금리인상과 대출규제로 가계대출이 최근 3개월 동안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신한은행도 이르면 다음 주부터 마이너스 통장과 신용대출 한도를 복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현재 신한은행은 마이너스 통장 한도가 5천만 원에 묶여 있는데 일반 직장인 신용대출도 1억 5천만 원 이상 받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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