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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도 러시아서 전면 철수

SBS Biz 김성훈
입력2022.03.26 09:09
수정2022.03.26 09:12

[스포티파이의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여러 소셜미디어 기업과 애플 등이 러시아에서 철수한 가운데,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도 현지시간으로 25일 러시아에서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CNBC는 스포티파이가 최근 러시아에 도입된 언론통제법이 회사 직원과 청취자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며, 러시아 시장에서 전면 철수를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스포티파이는 4월 말까지는 서비스가 전면 중단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앞서 스포티파이는 러시아에서 유료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를 중단했는데, 이번에 무료 서비스까지 중단하는 겁니다.  

스포티파이는 또 이달 초 러시아 내 사무실의 문을 닫겠다고 밝힌 뒤, 국영 언론 매체의 콘텐츠를 삭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러시아에서는 최근 언론통제법이 시행됐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전쟁'으로 묘사하는 언론 매체를 가짜 뉴스의 원천으로 지목해 징역형에 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입니다. 

이에 따라 영국 BBC는 운영을 중단했고, 미국의 CNN과 뉴욕타임스도 직원을 철수시키고 활동을 축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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